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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회계사 시험에서 주당순이익 EPS(Earnings per Share)를 왜 배울까? - DEPS, BEPS

Special_K 2024. 11. 19. 08:10

 

Equity 자본 항목으로 넘어가면 뭔가 각론이 많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뭔가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Bond나 Lease처럼 일정한 흐름을 갖고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Equity 계정에서 필요한 부분은 떼어 놓고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Jounal entry 분개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는 내용이 있다보니 회계를 배울 때 맥락에서 벗어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회계는 "Journal entry 분개"라는 생각을 갖고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 회계를 배웠을 때 고민했던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새로 공부를 하는 학생 입장에서 동일한 입장이라고 봅니다. Equity에 대한 부분도 비슷하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뜬금없는 EPS의 등장

확실히 EPS는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분명 앞서서 Treasury stock 자사주 처리에 대한 분개를 배우고 자본변동표를 작성하면서 회계와 관련된 내용을 배웁니다. 자본변동표는 Financial Statements에 들어가는 사항이다보니 배우는 것은 당연합니다. Journal entry의 결과를 잘 정리해서 넣으면 자본변동표도 완성됩니다.

 

그런데 그 후 EPS가 등장하면서 Earnings per share라는 내용이 등장하고 EPS에 대한 Jounral entry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계산해서 값을 찾으면 되는 것입니다. 고급회계를 배울 때 EPS를 배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EPS는 재무상태표 보고시 반드시 들어가야하는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굳이 EPS를 보고사항에 넣지 않는다면 배울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EPS 단어 의미 살펴보기

Earnings per Share라는 용어를 통해 식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분자는 Earnings이고 분모는 Share입니다. Earnings / Share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Financial Management 재무관리에서 Earnings는 Net income 순이익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Net income / share 로 생각해서 1주당 순이익을 나타낸다고 보면 됩니다. EPS를 우리말로도 "주당순이익"으로 표현합니다.

 

정말 Net income하나면 충분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분자는 Net income - Preferred Stock의 Dividend를 해줘야 합니다. 순이익에서 우선주가 가져가는 배당금은 제거해야합니다. 아무래도 Share를 보통주의 가중평균 숫자를 넣기 때문에 EPS는 보통주를 들고 있는 주주가 가져갈 몫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선주가 가져가는 몫은 기본적으로 제거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Cumulative preferred stock 누적 우선주에 줘야할 몫을 주지 못한 배당금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 금액이 $10,000라고 한다면 EPS의 분자에서 $10,000도 빼줘야 합니다. 보통주가 가져갈 몫에 관심이 더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분자는 단순히 순이익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순이익에서 우선주의 몫을 제거해야 합니다.

 

분모는 보통주 중 유통주식에 대한 가중평균을 계산합니다. 발행된 보통주식 중에 유통되는 것이 있고 자사주로 편입된 주식이 있습니다. EPS계산시 관심사는 유통된 보통주식의 숫자입니다. 그것도 1년을 따져봤을 때 기간별로 가중하여 계산합니다.

 

3. 그러면 EPS하나로 끝이 나는가? BEPS, DEPS

EPS를 배우다보면 BEPS와 DEPS라는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BEPS는 Basic EPS라고 보면 되고 DEPS는 Diluted EPS라고 보면 됩니다. Basic은 Stock option, convertible bond와 같이 Stock의 숫자에 영향을 주는 것을 제외하고 EPS를 계산한 값이라고 보면 됩니다. 반대로 Diluted는 희석되었다는 표현같이 Stock option, convertible bond가 Stock으로 전환되었다고 가정하고 계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DEPS를 계산할 때 BEPS를 계산한 후, 각 Stock option, Convertible bond가 EPS로 편입될 때 Dilute효과가 가장 큰 것부터 차례대로 편입시킵니다. 이 부분은 수업시간에 직접 배우면서 연습 몇번 해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Stock option인 경우 시장가격 $6인 주식 1,000주를 나중에 $20로 행사할 수 있다고 봅시다. 그러면 회사 입장에서 일단 $6짜리 1,000주를 발행했다고 가정하고 일단 $6,000 현금을 받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현금으로 이미 발행한 주식을 $20로 되샀다고 가정하면 $6,000/$20 = 300주가 됩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에 1,000주를 발행했고 그 중 300주를 되사왔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 풀린 주식은 700주로 생각하면 됩니다. Stock option은 이런 식으로 DEPS에 추가로 들어갈 주식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자본 계정에서 우리가 다뤄야하는 내용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사실 종이로 정리를 해보면 A4용지 앞뒤로 2장 정도만 정리해도 필요한 분개부터 원칙까지 다 넣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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