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SCPA시험 준비를 시작하게된 동기는?
해외영업부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중간에 대리 연차 때 관리부서로 이동했습니다. 관리부서는 회계가 기본 중에 기본인데, 관련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부서이동 초기에 시행착오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늘 스스로 회계를 잘 알아야 한다는 갈망에 휩싸여 있었고, 자격증처럼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툴이 필요했습니다. USCPA는 이런 제 필요에 딱 맞다고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2. 공부 시작 당시 영어 및 회계 지식 수준은?
(1) 영어: TOEIC 900점대 수준입니다. 영어로 공부하는 데 있어 거부감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2) 회계: 재무기획(관리회계)부서에서 3년간 근무했고, 영업부서에서는 손익계산서를 자주 접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각종 교육 이수로 업무상 필요한 최소한의 회계 지식은 있는 상태였습니다.
3. KAIS를 선택하신 이유는?
(1) IP반의 존재: 단기간에 끝내야 하는 제 상황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 통학상 편리한 위치: 경기남부권에 사는데 버스 정류장이 학원 바로 앞이라 정말 편했습니다.
4. KAIS강의, 어떤 점이 좋았나요?
(1) 오랜 전통과 뛰어난 강사진: 국내 최초로 USCPA 강의를 시작했기에 오랜 기간동안 축적된 노하우가 있습니다. 강사님들이 바뀌더라도 그 전통은 바뀌지 않고 유지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강사님들 모두 각자 과목에서 최고의 전문가이시다 보니, 공부하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2) 풍부한 자료와 최신출제 경향이 잘 반영된 커리큘럼: KAIS는 주로 “학생”들이 수강합니다.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학생들과 함께하면 보다 열심히 공부할 수 있어 좋았고, 학원에서 제공해주신 최신 자료들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5. 수강방식과 준비기간은?
(1) 수강방식: IP반 (오프라인) + 선행학습 (Blended)
(2) 준비기간: 약 1년 2개월
- 22년 9월~12월: 선행학습 (온/오프라인)
- 23년 1월~8월: IP반 정규/리뷰 수업
- 23년 7월(FAR), 9월(BEC, REG), 10월(AUD) 시험 응시\
6. 과목별 학습방법은?
(1) FAR:
- 학습방법: 모든 과목의 뿌리가 되는 과목이다 보니 오프라인으로 2회씩 수강했습니다. (정부회계는 1회) 덕분에 기초가 잘 잡히게 되었고, 리뷰 및 심화반까지 듣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재를 4회독 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 시험준비 없이 리뷰수업이 끝나자 마자 바로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Wiley Testbank를 주로 활용했으며, MCQ 1,000문제 이상 풀었고, 정답율은 60%를 80%수준까지 올리고 응시했습니다. 시뮬레이션 문제는 심화반에서 공부한 문제만 복습했습니다.
- 조언 및 팁: INTER2와 ADV가 너무 어렵다면 거기에 매몰되지 마시고, 쉽게 득점할 수 있는 정부회계, 회계원리를 더 공부하시면서 자신감을 찾길 추천 드립니다.
저는 INTER2와 ADV가 어려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뤄지는 내용들이 사실 수업시간으로 커버가 다 안될 정도로 양과 깊이가 있다 보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강사님께서 필요한 부분만 쏙쏙 알려주시니 그 부분은 반드시 숙지하되 처음에 이해가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나중에 문제풀이 하다 보면 이해하고 정답을 맞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또한, 이 시험은 모든 부분이 골고루 랜덤하게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정부회계나 회계원리 문제들을 맞히다 보면 자신감이 올라가서 어려운 문제에 좋은 영향을 줄 겁니다.
(2) BEC:
- 학습방법: 정규 수업 1회씩 수강했으며, 리뷰 및 심화 스터디를 들었습니다. Wiley Testbank를 주로 활용했으며, MCQ 500문제 정도 풀었고, 정답율은 85%수준까지 올리고 응시했습니다. 시뮬레이션 문제는 최신 경향상 IT 문제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별도 문제풀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WC문제는 기출문제들을 위주로 핵심만 정리하여 암기했습니다.
- 조언 및 팁: 이제 1달 후면 시험이 없어지기에 조언이 의미 없는 과목일 수 있지만, 제 경험 상 말씀드리자면 FM, MA, ECON은 MCQ 위주로 출제 유형이 정해져 있으니 반드시 다 맞춰야 합니다. (다른 부분이 변수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GOVERNANCE는 문제가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맞추려고 시간투자하기엔 출제양이 적기에, AUDIT을 이미 수강하신 분이라면 공부량을 줄이길 추천 드립니다. IT가 가장 준비하기 까다로운 분야인데, 강사님께서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주시기에 잘 활용한다면 최소한 남들이 맞추는 부분은 꼭 맞출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3) REG:
- 학습방법: 정규 수업 1회씩 수강했으며, 리뷰 수업까지 들었습니다. Wiley Testbank와 리뷰교재를 주로 활용했으며, MCQ 1,000문제 이상 풀었고, 정답율은 75%수준까지 올리고 응시했습니다. 시뮬레이션 문제는 리뷰교재를 주로 활용했습니다.
- 조언 및 팁: 변수가 가장 적은 과목입니다. TAX MCQ는 나올 문제들이 교재에 잘 반영되어 있어서 리뷰교재만 잘 활용하시면 됩니다. BL MCQ는 과거와 다르게 지문의 양도 줄고 최신 출제 경향을 크게 안 벗어나서 강사님께서 알려주시는 부분만 복습하시면 됩니다. 시뮬레이션은 거의 TAX에서 출제될 텐데, 리뷰교재보다는 조금 더 까다로웠습니다. 물론 리뷰교재에 나오는 문제들을 충분히 곱씹고, 그 바탕에 있는 개념들을 잘 깨우치신다면 크게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AUD:
- 학습방법: 합격하기 까다로운 과목이다 보니 정규수업 2회씩 수강했으며, 리뷰수업까지 들었습니다. 독학까지 포함하여 교재 회독은 최소 10회독하고 응시했습니다. 문제풀이는 주로 리뷰교재를 활용했고, 가끔 Wiley Testbank를 활용했습니다.
- 조언 및 팁: 다들 합격하기 어렵고 준비하기 까다롭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그래도 평균 45%는 합격한다”고 생각하고 가능성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준비를 가장 길게 했습니다(4주). 강사님의 교재는 정말 최고입니다. (다른 것 찾지 마시고 꼭 반복해서 보세요.) 다만, 교재를 반드시 암기하라고 많이들 하는데, 솔직히 전 암기하지 못했습니다. 암기보단 회독을 진짜 많이 했습니다.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각 부분의 세부적인 내용 암기보다는 감사 절차 및 흐름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레 암기가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암기하면 시험장가서 저처럼 당황하지 않으실 겁니다. 다른 과목들과 다르게 이 과목은 MCQ에서 숫자가 거의 없고 문제도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게 조금 꼬아서 출제되다 보니 (과장을 조금 보태서) 저는 문제가 안 읽혀서 패닉이 왔었습니다. (시험 준비할 때는 MCQ 정답율을 85%수준까지 올리고 응시했는데 말이죠). 시험 끝나고 느낀 것이 바로 “이래서 암기할 정도로 모든 표현에 익숙해지라고 한 거구나” 였습니다. 결론은, 암기하실 여력과 패기가 있으시다면 암기하는 걸 추천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암기에만 몰두해서 전체적인 감사 흐름을 놓치진 마시라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강사님께서 리뷰수업 때 기출 시뮬레이션 문제를 주시는데 정말 도움이 됩니다. 과거 문제들도 있을 텐데, 절대 대충 보지 마시고 반드시 숙지해서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7. 실제 시험에서 느꼈던 점이나 시험장에서의 에피소드?
4과목 모두 한남동 센터에서 응시했습니다. 자리는 랜덤하게 배치되는데, 중간중간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이 꽤나 신경이 쓰였습니다. 매번 입실 할 때마다 벽 쪽 자리를 간절히 원했지만… 전 단 한번도 배치 받지 못했습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신경 쓰이는 분들은 저처럼 미리 가서 시험보지 마시고 정시에 입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전 항상 1시간 일찍 도착했습니다.)
8. USCPA시험 합격 후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회사에 복직하고자 합니다. 애초에 이직이나 취업을 염두에 두고 자격증을 준비한 것이 아닌 개인 만족을 위해서 시작한 것이라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없습니다만,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회사에서는 제가 유학했던 중화권이 아닌 타 지역으로의 주재원을 노릴 수도 있고, 좋은 기회가 된다면 타 회사로의 이직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 USCPA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 한 말씀?
(1) 결코 소문처럼 쉬어서 1년만에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니, 그렇게 생각하고 시작하신 다면 안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다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간절히 준비한다면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나오는 시험이니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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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한국회계학원 웹사이트: http://www.kais.co.kr/smis/defaul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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