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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선생님으로서 AICPA시험 BAR, ISC, TCP 선택과목 추천은?

Special_K 2024. 7. 16. 08:10

 

2024년 미국회계사시험 제도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Core sections, Dicipline sections으로 나뉘어졌습니다. AICPA시험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분들이라면 이미 이 제도에 대해 익숙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과거 시험과 달라지는 것은 크게 없습니다. 세부 과목 조정이 있다고 보면 간단합니다.

 

KAIS카이스한국회계학원에서도 당연히 변화에 맞춰서 수업 정비를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BAR, TCP강의를 학원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ISC는 현재 강의를 개설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수요 예측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경영진이 아니기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선택과목을 정할 때 어떤 과목을 정해야하는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IP반 학생들이 4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선택과목을 정할 때 질문을 하게 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별 뜻이 없다면 BAR 추천

가장 무난한 것은 BAR이라고 생각합니다. BAR은 Business Analysis and Reporting을 의미합니다. 즉 회계 자료 분석, 경영 환경 분석, 투자 분석을 해야합니다. 원가회계, 관리회계, 재무관리, 회계 관련 이슈들 (연결재무, 환관련 회계, Lease, 정부, 비영리 회계 등), 경제학, 내부통제 등 들어갑니다. 단일 과목으로는 포함되는 과목이 가장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우는 양만 따져 볼 때에 워낙 공부할 것이 많다보니 꺼려질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 때문에 학생들이 BAR 선택을 꺼려합니다. 왜냐하면 공부할 양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다시 뒤집어 생각해보면 많은 양에 비해 깊이는 얕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합격을 하기 위해 최소한으로 알아야하는 양 자체가 다른 과목에 비해 적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근무하거나 막상 회사에서 근무를 하는 경우 BAR에서 공부한 내용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 회사의 경우, 원가회계, 관리회계를 다루게 됩니다. 재고 관리, 매출 관리 등 결국 회사 내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금 관리하는 부서에 배치 받게 되면 재무관리쪽을 활용하게 됩니다. 재무관리에서 배운 기본적인 내용을 업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계법인에서 근무한다고 했을 때 배치되는 부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회계를 좀 더 깊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BAR 공부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BAR과목은 2024년 개편전에는 당연히 배워야하는 의무 과목이었습니다.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들이 줄어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미국에서 근무할 예정이라면 TCP

미국에서 일한다고 생각한다면 주로 세금 관련 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계 법인에 들어간다면 사이즈가 작은 곳일수록 세금관련된 일을 하게 됩니다. Tax return을 작성해주거나 세금 관련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금에 대한 부분에 대해 공부를 좀 더 깊게 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면 나중에 업무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TCP에서 다루는 내용 중에는 비영리기구, 재단 등 아주 옛날에 REG에서 다룬 내용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2023년 전후 REG과목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빠진 내용들이 TCP로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당연히 알아야하는 내용들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감사, 컴퓨터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면 ISC

감사 공부를 하면서 "감사는 내 스타일이야"라는 생각이 든다면 ISC가 맞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사파트 일부가 ISC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ISC에서 테스트하는 과목 중 일부가 Audit에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개편 작업을 통해 ISC로 이동했습니다.

 

(반면 현재 Audit과목은 정말 다양한 내용이 편입되었습니다. Audit문제에 경제학이 등장하기까지 합니다. 자료 해석, IT문제가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다면 ISC를 추천합니다. ISC에 포함되는 과목 중에 Database가 있습니다. Data를 활용하는 방법을 묻습니다. BEC라는 과목이 2023년을 끝으로 사라졌지만 이 과목에서 주로 테스트했던 것 중 하나가 Data활용법이었습니다.

 

3. 2024년1Q결과

2024년1Q결과가 올라왔습니다. Core과목 합격률은 과거와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원래 이런 합격률을 보여줬습니다. 선택과목에서 좀 더 재밌는 결과가 보였습니다. BAR, ISC는 과거 BEC 과목 합격률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BAR 과목 합격률이 이 셋 중에 가장 낮은 이유는 과목수가 너무 많다보니 모든 것을 고르게 신경쓰지 못해서 그렇지 않는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TCP합격률이 다른 과목에 비해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과목별 난이도 조정은 조만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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