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학원에서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나?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특별히 KAIS한국회계학원은 다양한 학생들이 찾아 옵니다. IP반을 운영한 덕분인지 전반적으로 대학생이거나 대학교를 졸업한 친구들 비중이 높습니다. 직장인들도 자주 봅니다. 그런데 학생들을 볼 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는가?"

 

 

에피소드 1. 영어로 설명을 원하는 경우

강의를 하다보면 영어가 더 편한 학생을 만납니다. 물론 한국어, 영어를 모두 잘 하는 학생이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어로 전문 용어를 배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저도 일을 하면서 이런 친구들을 세어보면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가르치는 과목에 대해서는 당연히 영어로 설명을 최대한 해줍니다. 수업 진도 때문에 수업이 끝나고 나서 따로 이야기를 더 했던 것 같습니다. 간혹가다 전화로 저에게 연락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학원에서 다시 설명을 했습니다. 학생 입장에서 답답한 부분이 있다보니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미국에 있었을 때 언어 문제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친구들은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2. 다른 과목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경우

제가 가르치는 것이 아닌 다른 과목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AICPA시험에 합격을 했고 모든 과목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르치는 것이 정해져 있고 본인이 연구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선뜻 답을 해주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지지 않는 과목에 대한 질문이 오면 일단 기억은 해 놓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이나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이런 질문이 있으니 해결 방법을 생각해 달라고 부탁드리거나 아니면 제가 답변을 하는 것에 대해 건의 드려봅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민감할 부분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필요와 선생님간 관계를 고려해서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3. 개인적인 상담을 하는 경우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각각 본인이 걸었던 직업 경로, 인생 경로, 유학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 질문을 할 것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웬만하는 학생들의 이름을 다 기억하려고 합니다. 학생의 이름을 정확히 불러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분야에 따라서 나눠서 상담을 해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행인 점은 대표님께서 AICPA시험 합격생을 대상으로 따로 상담을 해주시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해야할 것들은 많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4. IP반 졸업을 한참 했지만 따로 연락 오는 경우

IP반 졸업을 했지만 한참 지나서 시험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생님들께 연락을 줘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확실히 얼굴을 매번 보면서 지냈던 사이였기 때문에 연락오면 반가움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최신 시험 동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학원에 스케줄을 잡고 보거나 급하면 전화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학생들에게 최신 정보를 전달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커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글을 적으면서 학생들의 필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대화를 하고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이다보니 사람 성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선생님이 있다면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학생들과 공부하고 있는가?"라고 했을 때 저는 "예"라는 대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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