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KAIS카이스한국회계학원은 학생들이 많이 찾아 옵니다.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 대학교를 졸업한지 2년이 되지 않는 친구들을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물론 직장을 다니는 분들, 직장을 다니다가 시험 준비를 위해 그만둔 분들도 뵙니다. 낮시간에 마주치는 학생들 대부분은 재학생,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IP반 수업을 하다보면 이런 질문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선생님, 좋은 취업 제안을 받았는데요. 자격증 시험 공부를 잠깐 쉬고 회사에서 일하면서 시험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 것에 대한 답변은 직장인들이 정확히 해줍니다.
"회사 다니면 시험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늦어져요. 어쩌면 시험을 제때 못 칠 수 있어요. 일이 우선이기 때문에 공부는 뒤로 많이 밀릴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본 케이스들도 위와 같습니다. IP반을 하다가 필요에 의해 또는 미래에 대한 겁이 나서 바로 취업 결정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종합반으로 옮겨서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지만 실제 회사를 다니면서 학원에 나오는 경우를 잘 보지 못 했습니다. 당연히 회사 일이 우선이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회사 일 때문에 당장 공부하기 힘들어 집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그 때야 이 시험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는 학원 수강생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시간이 날 때 그리고 가능하면 직장 오기전에 이 시험 합격을 먼저 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 분들은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부분은 동의 합니다. 자격증이 있는 친구와 그렇지 않은 친구간 업무 기회 차이가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보다 좀 더 앞선 위치에서 출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경력 기회에서 자격증으로 인해 한단계 더 앞서 나갈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직장에 안가면 나중에 이 직장에도 못 갈거 같아요."
세상에 Risk taking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는 곳에 투자를 할 수 있지만 그 투자 수익은 크지 않습니다. 시험 공부를 위해 지금 직장을 포기하면 그 직장에 못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험 합격후에 그보다 더 좋은 직장을 갈 수도 있고 못한 직장을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것은 결국 본인의 결정에 따라 리스크 테이킹을 해야합니다. 못한 직장을 가더라도 추후 이직을 통해 좋은 직장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 분야가 정해져서 본인이 가야하는 분야에 전문성을 살릴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결국, 본인이 결정해야 합니다.
세상에 여러가지 자격증이 있고 기회가 있습니다. 자격증이 없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권리"는 주장하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 트랜드인 것 같습니다. 감각적인 것 또는 감성적인 것이 이성적인 것 또는 지성을 요구하는 것을 넘어서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본인이 주장하는 것을 얻고자 한다면 그 근거가 합리적인 것과 상관없이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본인이 주장하면 그것이 이뤄진다고 믿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내가 주장에 따라 내 성별을 내가 정할 수 있고 내가 기분 나쁘면 학대 또는 추행이라고 주장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이런 감각적인 것을 쫓아서 돈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USCPA시험을 선택하는 목적이 있다면 그리고 그 Risk를 감당할 마음이 있다면 도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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