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SCPA시험 준비를 시작하게된 동기는?
회계관련 업무를 하시는 가족들의 영향으로 회계라는 학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복수전공 수업인 회계원리와 원가 및 관리회계를 수강하면서 흥미를 느껴 회계학 교수님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어릴 적 유학경험이 있고, 해외 취업에 뜻이 있는 저에게 ‘USCPA’를 강력하게 추천해주셨고, 부모님도 적극 찬성하시며 다음날 바로 KAIS에서 상담 후 IP24기에 등록하였습니다.
2. 공부 시작 당시 영어 및 회계 지식 수준은?
저는 조기유학을 통해 25년 인생 중 3분의 2를 중국어와 함께했습니다. 특이하게 중국 로컬학교를 재학한 저는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으로 언어를 구사능력을 가졌으며, 한국에서 고등학교 재학 당시 영어실력이 정말 보편적인 일반 한국인 친구들과 유사했습니다. 토익, 토플이라는 시험은 단 한번도 경험해본 적 없었으며, 저에게 영어시험은 수능에서 본 영어가 전부였습니다. 또한, 중어중국학과가 저의 본전공인 만큼 회계관련 지식 수준은 복수전공인 경영학과에서 배운 회계원리와 원가 및 관리회계가 전부였습니다.
3. KAIS를 선택하신 이유는?
IP반이라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엄마가 KAIS를 선택하셨습니다.
4. KAIS강의, 어떤 점이 좋았나요?
대면강의가 가장 큰 KAIS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해당 과목에서 부족함이 있다면, 그 과목은 무조건 대면강의를 통해 선생님들과 또는 같은 반 친구들과 상호교류를 하며 학습을 진행해야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이점이 저와 KAIS가 가장 잘 맞았던 부분입니다. 특히 안만용선생님의 TAX 강의는 제 인생 강의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존경합니다 선생님 <3)
강의는 아니지만, IP24기 친구들과 좋은 문제를 서로 공유하고, 모르는 문제를 서로 알려주는 공부법 역시 KAIS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5. 수강방식과 준비기간은?
저는 무조건 너무 아픈 날을 제외하고는 오프라인을 고집했고 필참했습니다. 준비기간은 IP24기 개강일인 2023.01.05 부터 마지막 과목 합격 날짜인 2023.12.27 까지로 1년 조금 안되는 기간입니다.
6. 과목별 학습방법은?
FAR
이성용 선생님의 수업으로 개념학습은 충분하였고, FAR같은 경우 문제풀이는 다다익선이라고 하여 와일리 테스트뱅크 MCQ와 Simul을 완성도 80%까지 풀었습니다. 그리고 윤익수 선생님의 non-p과목은 선생님께서 주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문제들로도 충분했으며, simul 역시 리뷰 시간에 알려주신 부분이 시험에 똑같이 나와 정말 복스러운 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AUD
윤익수 선생님이 거듭 강조하신 누적학습과 교재 통 암기방법을 통해 학습했습니다. 저는 눈을 감으면 페이지 숫자는 기억이 안나지만, 해당 페이지의 모습이 그려질 정도로 외웠고 시험 4일전에 백지공부법을 통해 Audit 1,2 를 외워서 필사했습니다. 물론 영어실력이 부족하여 암기를 하거나 필사를 할 때 완벽한 영어 문장구조를 만들지는 못 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키워드를 외워서 ‘영어 키워드 + 한국어 문장’느낌으로 모든 페이지를 달달달 암기했습니다. Simul은 윤익수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템플렛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와일리는 아예 풀지 않았고, 리뷰책 문제들과 release question 문제들만 풀었습니다.
BEC
이 과목은 내년엔 없는 과목이어서 스킵하겠습니다.
REG
안만용 선생님!!!! Tax는 그냥 선생님 말씀만 듣고 따라가면 무조건 합격하는 과목입니다. 해당 과목 역시 와일리를 풀지 않았으며, Only 안만용 선생님이 주신 리뷰책만 3회독하고 들어갔습니다. MCQ와 Simul 모두 리뷰책으로 대비 가능합니다. 교재는 2회독 정도한 것 같고, 저는 암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여서 시험보기 3-4일전부터 Tax 1,2를 Audit과 같이 A4용지에다 전체 통암기 필사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MCQ에서는 헷갈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역시 암기가 최고의 비결입니다. BL은 장수훈 선생님께서 리뷰 시간에 나눠주신 손 글씨체인 정리본만 3-4회독하여 암기하였고, 교재는 꼼꼼하게 1회독했습니다. BL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문제도 풀지 않았습니다. 시험당시 문제풀이보다는 암기를 통해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였습니다.
7. 실제 시험에서 느꼈던 점이나 시험장에서의 에피소드?
저는 아침형 인간이어서 무조건 오전 9시 시험으로 선택하였고, 시험장은 좋습니다. 오전 시험을 보실 분들은 최대1시간 일찍 도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러면 남들보다 빠르게 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집중력이 향상되며, 남들보다 빠르게 시험 종료가 가능해 아주 여유롭게 퇴실 가능합니다. 직원분들이 가끔 12시부터 점심식사를 대기공간에서 드시는 탓에,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하여 퇴실시 불쾌한 적은 있으나 시험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시험을 보면서 KAIS 친구들을 만나면 정말 반갑고 힘이 납니다. 다만 아는 척을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부정행위래요.
8. USCPA시험 합격 후 앞으로의 계획은?
3학년1학기를 끝내고 휴학생 신분으로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1년안에 무사히 끝내 2024년도에 바로 3학년2학기로 복학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교환학생과 학점관리, 대외활동, 인턴생활을 통해 취업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9. USCPA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 한 말씀?
‘7번의 한남동(샤넬백 하나…), 좀비 같은 강승민’. 저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회계원리와 원가 및 관리회계만 학과에서 겨우 배운 비전공자 준비생입니다. 영어능력 또한 아슬아슬한 수능2등급 수준이였습니다. IP24기의 다른 친구들과 다르게 영어로 회화와 작문을 거의 하지 못 했고 늘 파파고와 함께한 저였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으나 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USCPA는 비록 영어로 된 시험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회계라는 학문과 관련된 시험이기에 스스로가 회계와 해당 과목의 지식을 열심히 공부하고 습득 한다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은 끝내 USCPA Exam PASS 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그러나, 저는 FAR, AUD, BEC를 각각 한번씩 Fail하며 큰 좌절감과 실망감에 빠졌고, 스스로를 비난하고 하루하루 눈물로 지새웠습니다. 그럼에도 응원해주는 가족들과 IP24기 친구들을 생각하며 억지로라도 공부를 이어나갔습니다. FAR를 떨어진 날, 저는 단 하루 공부하고 바로 다음 날 다시 시험을 보았습니다. AUD을 떨어진 날, 저는 단 이틀을 공부하고 바로 다시 시험을 보았고, BEC가 떨어진 날, 저는 일주일을 공부하고 바로 다시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저는 떨어짐을 확인하기 전까지 다른 과목을 공부하다, 불합격 통지를 받고 바로 해당 과목을 공부한 케이스입니다. 재시험을 위한 순수 공부시간이 많지 않았으며 학습방법도 평소 공부하던 스타일 그대로 진행했기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기에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두번째 응시한 모든 시험이 PASS라는 결과를 가져왔고, REG은 워낙 좋아하던 과목이라 한번에 PASS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거나 여러 실수로 인해 불합격했을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떠한 문제 Pool을 만나느냐에 따라 합격이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재응시했을 때의 Simul 난이도가 보다 평이했음을 직접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준비하시는 여러분, 불합격했다고 본인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해당 시험은 모든 사람들이 각기 다른 문제를 만나기에 개개인의 문제 난이도가 객관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Fail에 함몰되지 말고, 그냥 묵묵히 원래 하던대로 다시 공부를 이어나가시면, 포기만하지 않으시면 충분히 가능한 시험입니다. 노베이스 차이니즈걸도 해낸 시험인데!! 저보다 영어를 훨씬 잘하실 또는 회계 지식이 더 풍부하실 여러분들은 완전 잘!! 해내실 수 있으니깐요. USCPA는 옆 사람이 아닌 본인 스스로와 경쟁하는 시험입니다. 나만 실수 안하고, 나만 하나 더 공부하고,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붙는 시험이니 남들과 비교하지 마십쇼.
끝으로, IP반의 준비생이라면 동기들과 친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24기는 서로 유대감이 정말 끈끈해 지지와 응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혼자였다면 해당 시험은 절대 통과하지 못 했을 것입니다. 모두 24기 언니, 오빠들과 동생 그리고 친구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모두들 진심으로 고마워~~~!!!!! <3
*위 자료는 개인적인 의견이며 학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위 자료를 통한 의사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위 자료의 저작권은 블로그 주인에게 있으며 본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재사용, 또는 강의에 사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으셔야 합니다. 저자 허락없이 사용시 민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KAIS한국회계학원 웹사이트: http://www.kais.co.kr/smis/default.do
'AICPA 시험 합격에 대해 > AICPA 합격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USCPA시험 합격수기] - 백**(학생) - 2023년12월 전체 합격 (0) | 2024.04.06 |
---|---|
[AICPA시험 합격수기] - 송**(학생) - 2023년12월 전체 합격 (1) | 2024.03.28 |
[AICPA시험 합격수기] - 유**(학생) - 수험기간 약1년 - 2023년12월 (3) | 2024.03.15 |
[AICPA시험 합격수기] - 변**(학생) - 수험기간 약1년 - 2023년12월 (0) | 2024.03.12 |
[AICPA시험 합격수기] - 문**(학생) - 수험기간 약1년1개월 - 2023년12월 (0) | 2024.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