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PA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AICPA학원을 검색하게 됩니다. 가장 큰 규모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KAIS한국회계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가장 많은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현장강의에 참석하는 학생수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IP반을 운영하고 있다보니 규모가 가장 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장과 학원과 거리, 상담 원장님과 대화 내용 등에 따라 학원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공인회계사 시험이기 때문에 결국 기초는 Accounting 회계입니다. 회계를 잘 할 줄 알면 FAR과목 뿐만 아니라 BAR, AUD 등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데 굉장히 큰 힘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회계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다양하면 좋을까? 아니면 한 선생님께 모든 설명을 다 들으면 좋을까?"
1. 다양한 선생님으로부터 회계를 배운다면
각 선생님마다 본인이 갖고 있는 철학이 있습니다. 시험을 바라보는 철학이 있기도 하고 과목별로 바라보는 철학이 있습니다. Accounting을 바라보는 철학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계를 박사까지 전공한 선생님의 경우 본인이 연구한 분야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종 논문을 연구하고 본인이 그 연구에 참여 했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지식에 대해 연구하고 습득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KICPA로서 현업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선생님의 경우 현업에 기반한 회계 철학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업에서 일을 최근까지 했기 때문에 실제 업무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분개부터 감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현업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론을 익힐 때 그 이론이 실제 어떻게 현업에서 적용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학부시절 회계가 아닌 다른 전공을 선택한 선생님이 바라보는 회계 철학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학부시절 회계를 전공으로 선택하지 않았고 대학원에서 회계, 재무를 전공한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본인이 나중에 어렵게 회계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회계 전공이 아닌 학생들이 어떤 점을 어려워하는지 어떤 점을 몰라서 다음 단계를 이해할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회계 전공자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선생님 스스로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비전공자 학생에게 쉬운 설명을 해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선생님마다 보는 철학이 다르고 선생님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한 선생님이 바라보지 못했던 점을 다른 선생님이 바라볼 수 있습니다. 중급회계1을 하면서 중급회계2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에 필요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급회계2를 하면서 중급회계1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다각도로 같은 개념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A선생님의 설명으로 이해되지 않았던 점을 B선생님의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점은 다양한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관된 설명 체계를 익힐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 선생님이 회계에 대해 본인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게 됩니다. 그 구축된 세계관은 어느정도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세계관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한 궤로 묶어 낸다면 본인도 이 세계관에 대해 일치된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계속 바뀌게 된다면 회계 용어 사용문제, Ledger사용 방법 등 사소한 부분부터 다시 적응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한 선생님으로부터 회계를 배운다면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1번의 장점이 2번의 단점이 될 수 있고 1번의 단점이 2번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확실히 한 선생님으로부터 Accounting을 모두 배우게 되면 일관된 체계를 습득하게 됩니다. 어떤 선생님은 분개에 목숨을 거는 것이 아니라 Asset, Liability, Equity의 변동에 대해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거래에 대한 해석을 B/S분석을 기초로 이해를 시키고 분개를 후순위에 넘길 수 있습니다. 거래 자체를 이해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선생님은 분개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분개를 이해하면 거래를 이해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분개 자체를 이해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다른 과목을 넘어가면 분개를 통해 문제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싸움이 될 수 있지만 결국 어떤 철학을 갖고 배우는지에 따라 생각하고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되었건 한가지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어떤 과목을 하나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눈이 생기는 것과 동일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학생이 그 선생님의 방식을 싫어하면 답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말 전달방식, 외모 때문에 안 맞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선생님의 회계 접근 방식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회계에 대한 지식이 이미 있는 학생의 경우 나름대로 본인의 철학이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전달방식과 관점을 배울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선생님이라도 다양해서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면, 회계를 배우면서 그려러니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선택지가 없다면 더구나 중급, 고급회계를 모두 다 한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면 회계를 배우는 것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에는 장점과 단점을 잘 살펴보고 선택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학원 운영규모가 큰 것이 좋은 이유 중 하나가 학생 선택폭이 넓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A선생님의 중급회계1이 마음에 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A선생님의 중급회계2를 들으면 됩니다. 하지만, A선생님의 설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학원에 요청해서 B선생님의 중급회계 강의를 요청하면 됩니다. 물론, 학원에서 해 줄 수 있는 서비스에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학생 선택지가 다양해질 수 있는 상황은 학원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KAIS한국회계학원은 학생입장에서 선택지가 좀 더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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