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CPA의 모든 것 Special K입니다.
AICPA시험에 대한 검색을 하다보면 가장 상위에 차지하는 것이 "직장인 1년만에 합격",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이 시험을 마치 '자동차 면허 시험'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에서 볼 수 있듯이 자동차 면허 시험 수준으로 쉬운지 제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험 응시 자격을 갖추기 - 난이도(하)
시험 응시 자격을 갖추는 것에 허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변호사 시험을 치고 싶은 사람은 한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해야 합니다. 적어도 3년이란 시간과 학비 및 생활비가 필요합니다. 로스쿨 입학을 위해 LEET라는 시험도 쳐야 합니다. 변호사시험을 치고 싶으면 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그 요건을 갖추기까지 시간과 에너지 돈이 듭니다. 그것도 많이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3년의 시간과 로스쿨 학비를 작은 비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큰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이런 것을 따졌을 때 AICPA시험을 치르기 위한 자격요건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으로 가능합니다. 카이스회계학원 말고도 다른 학원에서도 경영, 회계학점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관련법에 따라 1년에 줄 수 있는 총학점수는 제한되어 있지만 AICPA시험 자격을 갖추는 것은 특별한 입학 시험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자격을 갖출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ine주의 AICPA시험 응시 요건을 살펴보면 120학점과 학사 졸업 그리고 경영, 회계관련 수업을 15학점 이상 취득하면 시험을 칠 수 있습니다.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더라도 Montana주, Vermont주는 일정 요건만 갖추면 시험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시험 응시 요건을 갖추는 것은 가능합니다. 응시 자격을 획득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과연 시험 합격은 정말 누구나 가능한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영어로 진행되는 시험 - 난이도(중)
Uniform CPA Examination 즉 미국회계사 시험은 당연히 영어로 출제됩니다. 일단 영어 자체를 못 한다면 시험을 칠 수 없습니다. 영어로 문제가 나오고 그 영어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물론, 숫자로 답을 적는 경우는 상관 없지만 말로 풀어진 답을 고르는 경우 영어를 이해할 수 없다면 문제 정답을 찍을 수 없습니다. 다행인 점은 "독해"능력을 주로 테스트하고 "작문"능력은 작은 비중이지만 특정 과목에서 테스트 받습니다.
예를 들어, AUD문제에서는 첨부된 Documents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읽어야 하는 서류가 5개가 넘어가는 경우가 있고 각 서류마다 담고 있는 내용이 A4용지 1장 정도 되는 분량이 나옵니다. 이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를 머릿속에서 할 수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영어 자체를 싫어하면 아예 이 시험을 치를 수 없습니다. 영어 독해 속도가 늦다면 속도를 올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빨리 읽고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이 깔려 있다면 제한된 시간에 많은 정보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영어를 못 한다면 시험 합격을 아예 못 할까요? 여기서부터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이 시험은 회계, 경영에 대한 내용을 출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나오는 내용이 시험에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매번 나오는 단어와 문장이 시험에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노력을 다해 자주 나오는 영어 문장과 단어에 노출을 한다면 시험에 필요한 단어와 문장을 익힐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영어 능력에서 "독해"라는 제한적인 능력만을 요구합니다. 영어를 "독해" "말하기" "듣기" "작문"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토플은 위 4가지 능력을 모두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미국회계사 시험의 경우 이 중에서 "독해"와 "작문"을 테스트합니다. "작문"은 BEC과목에 배치되어 있고 이 때를 빼고는 모든 과목은 "독해"중심으로 흘러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해"연습을 많이 하면 영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물론 영어권에서 생활을 했다고 할지라도 시험에 맞춰서 단어를 익히고 문장을 익히는 것은 필요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단어가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면서 시험용 영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가 익숙한 사람은 적은 문제를 풀면서도 시험용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지만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많은 문제를 풀면서 시험용 영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 때 좋은 방법이 "꼼꼼하게 해석하기"입니다. 대충 감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한문장을 꼼꼼히 해석하면 영어 독해 능력이 향상됩니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많고
3. 숫자에 대한 이해도 - 난이도(상)
AICPA시험의 본질은 "회계"입니다. 회계는 숫자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숫자가 등장합니다. 회계를 단순히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인 4칙연산으로 치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Bond, Lease쪽을 들어가게 되면 단순한 4칙연산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Present value라는 가치를 현재화 시키는 개념이 등장하고 이 때 수학적 감각이 있는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나뉘게 됩니다.
수학적 감각이 뛰어난 친구들은 Present value와 같은 "할인"이라는 개념을 쉽게 받아들이고 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응용"이란 단어를 썼는데 이 응용 능력이 시험 합격의 기간을 앞당길지 아니면 연장시킬지 결정하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숫자 감각을 갖고 있으면 시험을 치는데 유리한 과목들이 있는데 FAR, BEC, REG이 숫자 감각이 있으면 시험을 합격하는데 유리합니다. AUD은 숫자 감각보다는 감사 프로세스와 감사 프로세스별 알아야 하는 정보를 암기했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숫자 감각은 AUD보다 다른 과목에서 더욱 요구합니다.
숫자에 대한 이해도를 제가 난이도(상)으로 잡은 이유는 선천적 능력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수학이라는 과목이 선천적 능력이 크다는 것은 중고등학교를 한국에서 경험한 분들이라면 피부로 경험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시험에서 요구하는 수학적 능력이라는 것이 엄청난 수준의 선천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어떤 수학적 원리를 증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AICPA시험에서는 선천성을 요구하는 능력까지 요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학적 능력이 있으면 시험 합격 기간을 앞당기는데 유리한 것은 맞습니다.
우리의 선천성과 상관없이 수학적 능력은 이미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거치면서 고착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시절 학원을 다니거나 학교에서 어려운 수학 개념을 배운 일이 있을 겁니다. 어떤 학생은 그 개념에 흥미를 느끼고 증명을 해보면서 수학 세계에 깊게 들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 때 "수학은 짜증나는 것" "수학은 피할 과목" "수포자" 라는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는 경제학과, 경영학과를 제외하고는 수학을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쌓아 놓은 수학적 감각과 능력을 갖고 AICPA시험에 도전을 해야 하는 것 입니다. 결국 본인의 인생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기간에 투자된 시간이 자신의 수학적 능력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 부분을 단시간에 바꾸는 것은 어렵습니다.
영어 독해 부분은 단시간에 향상을 시킬 수 있지만 숫자를 다루는 능력은 단시간에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난이도(상)으로 표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력이 좋은 친구일수록 KICPA, AICPA 등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는 확률은 경향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여러 과목에 요구하는 능력을 고루 개발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루 개발된 능력을 활용해서 남들보다 출발선바다 앞에서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학력이 좋고 나쁨을 선천적이냐 아니면 후천적이냐 따지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건 달리기를 할지 말지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고 달리기로 결정했다면 과거 미비했던 부분을 채워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4. 반복, 반복, 반복 - 난이도(중)
반복을 하면 당연히 숙달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복하다보면 반드시 숙달됩니다. 제한된 인원만 뽑는 시험에서는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내가 반복을 하고 숙달된다고 할지라도 남들보다 잘 하지 않으면 제한된 인원안에 선발될 수 없습니다. 한국 자격증 시험은 제한된 인원안에 들어가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 방식도 "사람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출제됩니다. 그래서 아주 사소한 개념을 갖고 문제를 내거나 함정을 여러개를 만들어 놓고 모두 빠져 나가는 사람에게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설계를 합니다.
그런데 미국 자격증 시험은 일정한 사람을 놓고 선발하기보다 일정 점수가 넘으면 합격하는 방식으로 선발합니다. 일정 소양을 갖추면 합격을 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일정 소양은 시험 출제자 또는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에서 정하기 때문에 그 기관에서 요구하는 능력 수준을 넘기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AICPA시험은 FAR, REG, BEC, AUD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섹션마다 75점을 넘기면 합격시킵니다. 그리고 75점이란 점수는 불가능한 점수가 아니라 노력을 기울리면 받을 수 있는 점수 입니다.
사람에 따라 많은 반복을 요구합니다. 머리가 좋은 친구는 반복을 자주 하지 않더라도 빨리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들에게는 반복이라는 과제가 난이도(하)에 있습니다. 굳이 반복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을 기준으로 두었을 때 최소 3회에서 4회 이상 반복을 필요로 합니다. 왜냐하면 제한된 시간내 문제를 풀어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반복이란 과제를 스스로 극복해야 합니다.
요즘 학생들은 반복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모르는 것만 선택해서 알면 되지 굳이 반복을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점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뇌는 반복을 하면서 배운 것을 더 탄탄하게 쌓아 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것을 계속 반복하는 작업은 어느 누구든 지루하게 느낍니다. 인간의 본성은 쉬고 싶고 놀고 싶고 즐기고 싶습니다. 그런데 공부라는 것 자체는 인간의 본성을 정확하게 거스릅니다. 정해진 장소에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하고 머리를 계속 쓰면서 했던 것을 반복해야 합니다. 때로는 해설지를 보고 싶더라도 그 유혹을 뿌리치고 끝까지 고민해서 생각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끝까지 고민하는 작업을 하면 기억이 좀 더 오래 남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려운 문제를 스스로 뚫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반복의 방법은 아래와 같이 추천할 수 있습니다.
1)일단 내가 시험칠 과목을 1회독합니다.
2)1회독에 관련된 문제를 종이로 뽑아서 풀어 봅니다.
3)종이에 절대로 답을 체크하지 말고 연습장에 문제를 풉니다.
4)틀린 문제를 문제 번호 위에 체크하고 그 밑에 틀린 이유와 다음엔 어떻게 풀 건지 간략히 적습니다.
5)다시 2회독을 합니다. 이번에도 개념을 반복해서 봅니다.
6)그리고 틀린 문제만 한번 모아서 풀어 봅니다. 굉장히 높은 확률로 틀린 문제를 또 틀립니다. 이 이야기는 내가 그 틀린 문제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내용입니다. 다시 틀린 이유를 적습니다.
7)다시 3회독을 합니다. 이번에도 개념을 반복해서 봅니다. 보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8)또 틀렸던 문제를 다시 또 풀어 봅니다. 역시 높은 확률로 틀립니다. 다시 체크하고 다음 번엔 틀리지 않기위해 정리를 한 번 더 합니다.
9)다시 4회독을 합니다. 이번에도 개념을 반복해서 봅니다.
10)문제집에서 홀수번 또는 짝수번으로 나눠서 풀어 봅니다. 정답률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1)온라인으로 실전 문제를 풀어 봅니다.
제가 반복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보더라도 숨이 막혀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반복을 하지 않으면 어떤 한 가지를 깨닫기가 어렵습니다. 반복이 없다면 깨닫는 내용의 깊이는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낮은 이해도라도 성적만 75점 넘기면 합격을 시켜줍니다. 하지만 반복의 가치를 공부를 통해 깨닫게 된다면 나중에 어떤 것을 수련하더라도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본성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난이도를 상으로 표시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반복은 본인의 선천적 능력이 아니라 본인의 결심에 따라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난이도는 중으로 표시했습니다.
위에 정리한 글을 보시면 자동차운전면허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모든 시험은 어렵습니다. 시험장에 가면 부담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렇지만 상대적인 난이도로 표시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상대적인 난이도는 사람마다 시험의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분명 KICPA한국회계사시험보다 AICPA미국회계사시험은 합격하기 쉬운 시험은 맞습니다. 다만 그 것이 아무 노력없이 그냥 수업만 듣는 것으로 합격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자료는 개인적인 의견이며 학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위 자료를 통한 판단은 본인에게 달려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KAIS한국회계학원 웹사이트: http://www.kais.co.kr/smis/defaul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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