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시험을 준비하는데 온라인이 나을까 오프라인이 나을까

안녕하세요. AICPA의 모든 것 Special K입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온라인 수업이 굉장히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스터디카페도 단순히 자리만 제공하는 곳 뿐만 아니라 "관리형독서실"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강의 수업 진도를 체크해주는 곳으로 서비스가 확장되었습니다. 실제 스터디카페를 가면 온라인 강의를 듣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됩니다. 분명 대세는 온라인 강의로 가는 것은 맞습니다. 

 

제가 학원을 운영한다고 생각한다면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굳이 강사를 많이 고용할 필요가 없고 그만큼 인건비가 많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강의실도 녹화할 수 있는 곳만 두면 되기 때문에 굳이 비싼 임대료를 감내하면서 강의실을 계속 확보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은 대표님께서 하시겠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학생입장에서 볼 때는 과연 어떤 것이 나을까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 강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듣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다시 뒤로 돌아가서 들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집중력이란 부분 그리고 궁금한 것에 대한 질의문답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 부분입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초, 중, 고등학생 중에 온라인 강의가 익숙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일부는 온라인 강의도 집중해서 들으면서 학습 역량을 향상시켰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컴퓨터 앞에서 오프라인보다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온라인 강의도 안 듣고 그냥 혼자서 공부하겠다고 하는 상담 건수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혼자 공부하는 것, 독학은 상당한 집중력과 끈기 그리고 지구력을 요구합니다. 온라인 강의도 집중하지 못하는데 어느 누구도 통제하지 않는 독학 시스템은 아예 공부를 놓아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리와 집중력을 서로 교환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은 사실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 시간에 반드시 학원에 와서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인간이라면 편한 것을 찾지 귀찮고 고통스러운 것을 찾지 않습니다. 매일 출근하고 회사에 가는 것에 몸에 익으면 자동으로 움직여지지만 그렇게 하기 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일단 나가서 앉아 있으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은 올라옵니다. 아마 선생님께서도 얼굴을 직접보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질문을 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면 더 친절하게 응대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의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자기 객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통제력이 매우 높다면 온라인을 하나 오프라인을 하나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온라인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정말 알차고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해서 그렇습니다. 만약 자기 통제력이 높지 않다면 온라인을 통해 들이는 시간과 비용이 오프라인을 선택하는 시간과 비용에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이스학원 대표님께서 오프라인 수업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여쭈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학원에 와서 공부를 해야 합격률이 높아지니깐." 이 이야기를 다시 해석하면 집중력있는 학습이 가능한 것은 오프라인에서 좀 더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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