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ASBA 행정 시스템은 한국과 같지 않습니다. - 학원 원망 NO NO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온 경우,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 민간, 국가기관은 친절하고 참 빠르네. 좋다!"

 

친절과 빠르다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미국에서 살다오면 그 기준은 굉장히 낮아집니다. 그만큼 미국은 답답하고 느린 경우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많습니다. 미국 유학을 했거나 아니면 일을 해봤다면 단순히 회사 이름을 변경하는 건이라든가 서류 교체라든가 핸드폰 회사 변경을 하는 것 등 사소한 것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몸소 느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NASBA는 한국과 같은 민첩함을 보여줄까요?"

 

이미 답을 안 알려드려도 여러분은 아실 겁니다. "그럴리가요. 거기 너무 느려요" 입니다.

 

NASBA가 쏘아올린 큰 대란이 한번 있었습니다. 2024년부터 새로운 AICPA시험이 도입되면서 기존 시험은 2023년12월15일까지만 칠 수 있도록 결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적 Evaluation부터 시험 Application을 접수할 수 있는 기간을 매우 타이트하게 잡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7월부터 학원에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굳이 그 난리를 다 설명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여튼 갑작스러운 NASBA의 발표로 인해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시작이라고 적은 이유는 접수 단계에서 문제가 더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NASBA에서 Evaluation, Application시스템을 바꾸면서 수험생이 접수하는데 매우 매우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예를 들어, 특별히 Social Security Number (SSN) 항목에서 SSN이 없으면 아예 화면이 넘어가지 못하게 막혀 버렸습니다. 미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 SSN이 당연히 있지만 우리 학생들 중에는 시민권자, 영주권자도 아니고 미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SSN관련 문제는 이전 시스템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스템 개편에서 뭔가 탁 문제가 발생해 버립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2023년 시험 종료 시즌과 딱 겹쳐서 발생하면서 문제가 더 부각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Application을 넣은지 4개월이 넘도록 아무런 답이 없다가 갑자기 NTS가 나와서 시험을 바로 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또는 Evaluation을 넣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3개월만에 끝났는데 내것만 4개월이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NASBA에 전화하면 잘 받지도 않고 받더라도 자기 일 아니라고 전화를 돌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한국에서만 살았던 친구들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행정 시스템 때문에 "분통"을 터트리거나 "당황"해 합니다. 다 이해합니다. 저도 겪었습니다. 그런데 학원에다가 화를 내지는 마세요. 학원에서도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서류를 꼼꼼하게 보고 최대한 시간을 미리 당겨서 프로세스 진행을 학생들에게 요청합니다. 학원에서 서류를 준비를 하라고 할 때, 빨리 서류 준비하시고 서류 접수하라고 할 때 빨리 하시는 것이 안전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NASBA만 그런 것도 아니고 미국 기관 자체가 그렇습니다. 나중에 미국 로스쿨 JD, LLM 진학을 꿈꾸신다면 LSAC이라는 곳과 상대해야하는데 답답함을 거의 비슷하게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LSAC은 NASBA보다는 양반이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튼 서류 준비는 꼼꼼하게 하시고 접수하라고 할 때 빨리 하세요.

 

*위 자료는 개인적인 의견이며 학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위 자료를 통한 의사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위 자료의 저작권은 블로그 주인에게 있으며 본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재사용, 또는 강의에 사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으셔야 합니다. 저자 허락없이 사용시 민형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KAIS한국회계학원 웹사이트: http://www.kais.co.kr/smis/default.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