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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인회계사 시험 채점 방식은 상대평가인가 아니면 절대평가인가?

Special_K 2023. 12. 25. 08:10

미국공인회계사 시험에 관심을 갖고 나면 시험 평가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2024년 기준은 Core과목 3개(FAR, REG, AUD)은 무조건 합격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선택과목 중 1개(BAR, ISC, TCP)를 합격해야 합니다. 여기까지는 '뭐 그래 시험은 이렇게 치뤄지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 시험 채점은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인가?"

 

 

 

이 시험에는 scaled or standardized score라는게 존재합니다. 일종의 점수 보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점수를 주로 더 얹어주는 방향으로 scaled or standardized score가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100점 중에 50점을 받았지만 조정을 받아 25점이 추가되어 75점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과목은 75점 이상을 맞았기 때문에 합격이 됩니다.

 

만약 어떤 과목에서 70점을 받았는데 조정점수 5점 추가되어 75점을 받게 된다면 역시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과목은 어떤 scaled or standardized score를 받는지 궁금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표준 점수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수험생의 데이터를 통해 대략적인 scaled score의 특징은 알 수 있습니다.

 

1.가장 후한 점수를 주는 과목 FAR

학생들이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과목을 고르라고 한다면 FAR과목입니다. 즉, 회계입니다.

"아니 회계사 시험을 치는데 회계가 어렵다니오"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회계사 시험이니 당연히 배우는 것 중 가장 양이 많은 것은 회계여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렵게 느낄 수 밖에 없고 복잡하고 까다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알고 있는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공부가 완료되었다고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학생은 안 어려울까요? 그럴리가요. 미국 학생도 당연히 어렵습니다. 만약 FAR시험을 굉장히 빡빡하게 설계한다면 미국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곳 KAIS한국회계학원에서 회계를 공부하는 친구들은 FAR를 거의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학생이 떨어지긴 하지만 사실 거의 붙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 것도 있지만 Scaled score위한 조정 점수를 가장 많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것만 풀어 낼 수 있더라도 합격점 75점은 넘길 수 있습니다.

 

 

2. 가장 점수가 적은 과목 AUD

AUD는 감사 과목입니다. 감사 과목 특성상 감사의 전체 프로세스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프로세스 뿐만 아니라 분개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실제 시험 문제를 풀어보면 Reading 과제가 굉장히 많이 주어집니다. 영어 읽기가 빠른 친구들은 부담없이 글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읽기에 시간이 걸리는 친구들은 문제를 읽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고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미국 친구들은 AUD에서 일단 수월함을 느끼는 경우가 FAR보다는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영어 장벽이 없기 때문에 리딩에 부담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회계사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 중에 회계 법인 또는 재무, 회계파트에서 근무하면서 시험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법인에 있건 회사에 있건 분기별로 감사를 진행하거나 받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프로세스에 익숙함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현지에서 시험을 치는 수험생 중에는 수월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Scaled score를 할 때 조정 점수를 잘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75점 정도 맞춰야 시험 합격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착실히 준비하면 시험 합격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90점 이상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정말 거의 틀리지 않고 다 맞춰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모든 과목을 굳이 고득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필요한 것보다 좀 더 많이 공부한다는 마음을 갖는다면 충분히 합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요령껏 공부하면 오히려 합격을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할 수 있을 때 집중해서 공부에 쏟아놓고 시험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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