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CPA의 모든 것 Special K입니다.
AICPA시험을 준비한다면 일단 FAR 섹션부터 시험을 칠 계획을 잡습니다. 이런 계획은 굉장히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저는 자연스러운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추후 시험을 쳐야하는 AUD, REG, BEC의 근간이 되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FAR 회계 과목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FAR섹션 구성항목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 FAR섹션에서 테스트하고자 하는 것
AICPA시험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구성은 A,B,C,D로 나눌 수 있습니다.
A. Area I: Conceptual Framework, Standard-Setting, and Financial Reporting 25-35%
- General-Purpose Financial Statements
- Public Company Reporting Topics
- Special Purpose Frameworks
일반 회사 또는 상장회사에서 사용하는 재무상태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부분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B. Area II: Select Financial Statement Accounts 30-40%
- Cash and cash equivalents
- Trade receivables
- Inventory
- Property, plant, and equipment
- Investments
- Intangible assets
- Payables and accured liabilities
- Long term debt
- Equity
- Revenue Recognition
- Compensation and Benefits
- Income Taxes
Financial reporting에서 볼 수 있는 각 계정과목별 특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점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에서 볼 수 있는 계정 과목을 알아야 합니다.
C. Area III: Select Transactions 20-30%
- Accounting changes
- Error corrections
- Fair value measurements
- Software costs
- Subsequent events
- Nonreciprocal Transfers
- Research and development costs
- Leases
- Foreign currency transactions
- Contingencies and commitments
- Business combinations
재무상태의 변화를 일으키는 사건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항목입니다. 거래의 종류는 다양하고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사건에 대해서도 어떻게 회계장부에 반영하는지 여부를 알아봅니다.
D. Area IV: State and Local Governments 5-15%
- State and local government concepts
- Format and content of the financial section of the Comprehensive Annual Financial Report(CAFR)
- Deriving government-wide financial statements and reconciliation requirements
- Typical items and specific types of transactions and events: measurement, valuation, calculation, and presentation in governmental entity financial statements.
정부기관, 비영리기관에서 작성하는 회계 특징을 살펴봅니다.
실제 FAR공부를 해보시면 양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FAR과목을 잘 잡아두시면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본이 되는 과목이고 다른 과목에도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이 많은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Error collection부분은 AUD에서도 배우게 됩니다. 실제 AUD 시뮬레이션 문제에서 Error collection을 풀어야 합니다. FAR에서 잘 정리를 해두면 AUD문제는 거저 맞출 수 있습니다. FAR문제에서 TAX이슈가 있습니다. 이 부분 학습을 잘 해주시면 Taxation2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FAR구성 항목을 공부하는 단계
B/S(balance sheet, 재무상태표)와 I/S(Income statement, 손익계산서)에 대한 계정과 분개를 차근차근 배워나가다보면 위에서 설명된 Area I부터 Area IV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순서로 배우게 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상장회사 재무제표를 보고 싶으시다면 EDGAR라는 사이트를 활용하면 됩니다. SEC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이며 한국의 "DART 전자공시"와 동일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 Google LLC의 모회사인 Alphabet Incorporation을 검색하면 10-K 리포트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B/S, I/S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B/S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맨 오른쪽에 계정 과목을 볼 수 있습니다. 맨 위에는 Asset이고 그 아래부터 Liability와 Equity가 있습니다.
중급회계1은 제가 빨갛게 칠한 계정과목을 중점적으로 배웁니다. Current assets항목, PPE항목, Non-current assets항목, Current liability항목을 배우면 중급회계1과정이 완료됩니다. 각 계정을 배울 때, 그 계정의 특징을 공부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계정과 관련된 Transactions도 같이 배웁니다. 그래서 Area I ~ IV까지 알아야 하는 내용을 계정 과목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중급회계2는 위에 빨간색으로 칠하지 않은 모든 부분을 배운다고 보면 됩니다. 특별히 Long term debt관련 부분인 Bond payable를 구체적으로 배웁니다. 당연히 Note payable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Equity항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Common stock을 발행할 때 Journal entry(분개)방법을 배우고 APIC-CS계정을 함께 배웁니다. 특별히 Treasury stock이라는 자사주처리 및 공모주 처리에 대한 부분도 배웁니다. EPS계산을 위한 Preferred stock관련 Dividend처리 방법도 배웁니다.
주황색으로 칠한 부분은 Debt을 활용한 Financing에 대한 부분이고 초록색으로 칠한 것은 Equity를 활용한 Financing입니다. 이 두가지를 합한 것이 주식회사 입장에서 자금을 끌어 오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급회계2는 각 계정과 거래 및 재무 보고시 지켜야 할 사항들을 배우게 됩니다. Debt를 활용한 방법과 Equity를 활용한 방법을 접목해서 자금조달 비용을 따지는 것이 BEC에서 다루는 Financial management입니다. 보시다시피 FAR를 공부하면 BEC가 해결됩니다.
고급회계는 B/S, I/S 전반적인 부분을 배우게 됩니다. 고급회계에서 다루는 주요 내용으로 Tax에 대한 처리 방법, 현금흐름표 제작, 연결재무제표 작성, Error collection을 배우게 됩니다. 중급회계1, 중급회계2 부분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면 고급회계 이해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고급회계는 정말 고급단계를 배운다고 보면 됩니다. 추상화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고급회계 항목이 오히려 쉬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 발생하는 거래를 분개하거나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거래라고 가정을 한 상태에서 재무제표를 변경하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거래를 상상해서 이해하는 능력이 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 능력이 없더라도 반복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원에서 운영하는 강의 형태 또는 교과서에서 설명되어 있는 내용을 보면 계정과목을 중심으로 계정과목과 관련되어 있는 거래와 회계 장부 보고 규칙을 배우게 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Area I ~ IV까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주제가 정부회계, 비영리회계입니다. 이미 주식회사, 영리회사회계를 배운다면 정주, 비영리회계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특별한 내용이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리회사회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규칙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특징은 교환거래인지 비교환거래인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세금을 내면서 세금의 대가로 어떤 서비스를 사오는 것은 아닙니다. 세금은 시민이 내야하는 의무일 뿐이지 그 세금을 낸 대가로 일정 서비스 또는 물품을 교환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기부를 한다고 했을 때, 돈을 건내면서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이 역시 비교환거래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교환거래는 정부, 비영리회사 회계의 큰 특징이기 때문에 이런 거래에 맞는 장부 작성 규칙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Bad debt expense, credit loss expense를 인식하지 않습니다. 이런 특별한 규칙, 용어를 학습하면 정부회계, 비영리회계도 마무리됩니다.
3. 공부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마음가짐이 바로 잡히면 본인의 자세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강의나 설교를 듣는다고 했을 때 이해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당연히 몸의 자세를 바르게 잡게 됩니다. FAR도 당연히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첫번째, 선생님이 쓰시는 Journal entry 분개는 이해를 하거나 외운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분개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처음 배우는 개념과 거래들이 많기 때문에 전부 이해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회계 전공자라고 할지라도 대학교에서 모든 계정과 모든 거래를 다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학원에서 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내용을 한번 듣고 한번에 이해한다는 것은 과한 욕심이고 사실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해의 꽃이 바로 암기라도 생각합니다. B/S, I/S계정 과목자체를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고 좀 더 나가서 Journal entry는 일단 외워본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외우다보면 나중에 이해가 되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생소한 계정과목이 등장하면 이 계정과목이 B/S에 해당하는 것인지 I/S에 해당하는 것인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급회계1을 배우게 되면 2/10, net 30이라는 문구를 보게 됩니다. 10일 이내 대금을 지불하면 2%깎아주고 30일 이내 대금 지불하면 원금을 내야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것을 분개하는 방식이 2가지가 있습니다. 이 때 뭔가 이상한 계정과목을 보게 됩니다. Discount라는 계정과목인데 이 것이 B/S 또는 I/S에 해당되는 내용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정과목의 소속을 이해하게 된다면 회계를 남들보다 더 빨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단시간에 회계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 "계정과목의 소속과 특징"을 따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른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계정과목에 대해서만큼은 선생님을 괴롭히더라도 물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번째, 문제를 다 풀기 전까지는 나는 정확히 알고 있지 않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한 것만으로 내가 수업을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문제를 풀려고 보면 손을 대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요? 나는 복습을 했고 이해했다고 했는데 문제를 풀 수 없다는 사실이 말이지요. 물론 문제를 푸는 것과 이해하는 것을 별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회계학을 전공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AICPA시험 합격을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험 문제를 풀 수 있어야 이해한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 시험 합격을 위한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반드시 문제 푸는 습관을 들여서 배운 개념을 눈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은 마음의 부담을 줍니다. 그 시험이 무엇이든 부담을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내가 가야하는 길이 어떤지 알고 있고 그리고 이미 걸어간 사람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면 언젠간 넘을 수 있습니다. 마음가짐을 긍정적으로 가지고 공부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위 자료는 개인적인 의견이며 학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위 자료를 통한 판단은 본인에게 달려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KAIS한국회계학원 웹사이트: http://www.kais.co.kr/smis/defaul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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