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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한국회계학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느낀점들

Special_K 2024. 9. 10. 08:10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다가 인생에 전환점을 맞이했었는데 그 것이 바로 학원에서 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일하면서 저의 또다른 모습도 발견하게 되고 무엇보다 학생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힘든 과정을 같이 지나가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KAIS한국회계학원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좋은 점이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1.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현재 선생님에 대한 인상과 사회적 평가는 제가 과거 성장했던 시기와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특별히 학교 선생님의 경우 그 위치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학교 선생님 지위가 알바생보다 못한 수준으로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학원 선생님이다보니 애초 저 스스로 기대 수준이 낮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선생님을 정말 진심으로 대할 때 마음 깊은 곳에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와 서비스를 제공 받는 자로서 보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학생으로 생각해주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적어도 학원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저에게 좋은 마음으로 대해줬던 것 같습니다.

 

저도 과거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누군가를 위해 일을 했었습니다. 회사를 위해, 거래처를 위해 궁극적으로 일을 했습니다. 옆에 있는 직원 또는 팀장님을 위해 직접적 도움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근무하면 도움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히 보입니다. 지식을 전달 받는 학생, 문제 풀이에 도움을 받는 학생, 다른 상담을 받는 학생 등 도움 받는 대상이 특정화되기 때문에 업무 성취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학생과 선생님 모두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유대관계는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친해질 수 있는 것이고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목소리나 글과 달리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학원에서 근무하는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2. 반복과 새로운 경험의 조화

직장생활을 하면 인사이동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업무를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료와 친해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학원 스케줄은 2개월에 한번씩 돌아갑니다. 한 과목을 마치는데 2개월이 소요됩니다.

 

종합반의 경우 2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IP반의 경우 텀을 두고 만나지만 적게 보는 친구들은 3개월, 많이 보는 친구들은 5개월 정도 보게 됩니다. IP반은 1년에 2번 모집하기 때문에 저와 다른 환경에 있는 친구들을 정기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USCPA시험도 종종 바뀝니다. 2024년에 대대적으로 변화가 있었지만 사실 2022년부터 차근차근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목에 변화가 있기도 했고 과목 내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이 들어오기도 했고 기존 것이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가르쳤던 내용을 새로 가르쳐야 하는 것도 생기고 최근에 가르쳤던 내용을 굳이 가르칠 필요가 없어지도 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업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 같습니다.

 

가르치다보면 공부를 더 하고 싶은 생각도 들게 됩니다. 더 잘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한번 볼 수도 있고 시간을 내서 대학원 수업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변화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르치는 내용에 큰 변화가 없을 때는 가르치는 내용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시간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안정 가운데 변화를 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똑같은 것만 하는 것이 지겹기 때문에 문제를 바꾸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바뀌면 생각하는 방향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직원들과 상부상조하는 경험

학생들 앞에 학원 선생님이 전면에 나가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학원 선생님을 주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학원 선생님 혼자 강의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학원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도움이 없으면 강의를 할 수 없습니다.

 

강의실을 잡아주시고 유인물을 미리 준비해주시는 것도 직원분들의 도움이 없으면 진행되지 않습니다. 저도 직원분들께 부탁할 일이 매번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저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합니다. 가령 수업이 끝나고 칠판을 지우거나 강의실 불을 끄는 것들이 있습니다. 매우 사소한 것이지만 직원분들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정기적으로 회식을 하는데 그 때 더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매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분들, 선생님들이 좋은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학생들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은 전파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와 감정은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는 선생님들이 근무하고 있는 곳에서 공부를 한다면 수험기간을 좀 더 잘 견디면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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