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시험에서 REG과목 특징 - 연방세(국세)와 주세(지방세)

 

AICPA시험 중 REG과목이 있습니다. REG과목은 Business Law와 Taxation으로 나뉩니다. 비중은 Taxation이 2/3정도 차지하고 Business law가 1/3정도 차지합니다. 미국 회계회사에서 근무하면 세무관련 업무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법과 관련된 내용이 수험과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 Federal Income Tax 기준

REG 시험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Federal Income Tax입니다. 줄여서 FIT라고 합니다. 우리로 친다면 종합소득세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경우 1년간 벌었던 수익과 비용을 세법에 맞춰서 정리하여 납세액을 결정합니다. 회사의 경우, 법인이라면 법인세를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Income Statement 손익계산서 기준으로 수익과 비용항목을 조정합니다. 회계상 기록한 모든 수입이 세무상 수입으로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회계상 기록한 모든 비용이 세무상 비용으로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개인, 법인 모두 적용됩니다.

 

Taxation 1은 개인 중심으로 배우고 Taxation 2는 법인 기준으로 배웁니다. 결국 연방에 납부하는 소득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기준을 Internal Revenue Code(IRC)에 맞춰서 적용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2. State tax는 시험 대상 제외

State tax는 각 주마다 정하는 세금입니다. 이 부분은 REG에서 따로 테스트 받지 않습니다. State마다 거두는 세금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인 Sales Tax, Property Tax, Excise Tax, Estate and Inheritance Tax, Local taxes등이 있습니다. 당연히 각 주에서도 소득세가 있습니다. 이는 Federal Income Tax 작성 기록을 재활용하는 범위에서 계산됩니다.

 

State tax 중 Sales tax를 부가세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가세는 나중에 환급이 가능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미국 Sales tax는 환급대상이 아닙니다. 각주마다 물건을 판매할 때 품목에 따라 Sales tax가 다르게 측정됩니다. 이를 보고 부가가치세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환급여부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Property tax는 재산세입니다. 미국은 Assessment Methods로 우리나라 공시지가와 비슷한 제도를 운영합니다. 공시지가에서 각 State마다 정한 재산세율을 곱하면 재산세가 측정됩니다. 대개 재산세는 1년에 2번 나눠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한국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State tax 관련 업무 수요가 높은 편입니다. 시험은 Uniform test로 진행되다보니 각 주마다 시험내용이 다르지 않고 동일한 시험 문제가 출제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업무를 통해 State tax를 다루는 수 밖에 없습니다.

 

REG 과목은 기본적으로 암기과목입니다. Business law도 암기고 Taxation도 암기입니다. 나오는 문제 형태는 거의 변화가 없고 숫자만 바뀌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 AICPA시험을 치르면서 REG 때문에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FAR 때문에 공부 후반에는 AUD때문에 시험을 포기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암기하면 해결되는 과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외우면 이 과목은 합격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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