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들도 이젠 회사 생활 15년차가 넘어가면서 남은 커리어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아니면 다른 스텝을 밟을 것인지 고민합니다. 대학교를 졸업하는 시점, 사법고시 폐지 소식이 들려오고 로스쿨 1기를 받기 시작했었습니다. 이 때, '사시로 붙을 것 아니면 로스쿨 졸업해서 변호사 하면 뭐하나?' 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대학생들은 이런 생각을 한 사람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거가 어떻건 지금은 로스쿨을 통해서만 변호사가 되고 어찌되었건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갈 수 있는 길이 훨씬 더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송무 업무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떠나더라도 말입니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친구들, 일반회사더라도 재무, 회계 쪽에서 쭉 커리어를 이어온 경우 미국회계사 시험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회사 일을 하면서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 AICPA시험 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과연 독학으로 가능한가?"
저도 나름 공부를 잘 한다는 사람이었고 학습 능력도 굉장히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독학으로 이 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 "과연 얼마나 시간을 투여해야 합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원 학생 중에 독학으로 공부하다가 온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생 중 몇명은 과목 1개는 합격을 하고 오긴 했는데요. 대부분 이야기를 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학원에 와서 수업을 들으니 개념 이해가 확실히 되네요. 그냥 외우고 시험 친 것이랑 다른 것 같아요."
과목 특성상 암기만으로도 통과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REG 과목은 암기만 잘해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목은 독학으로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도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UD감사 과목의 경우, 경험이 받쳐주지 않으면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개념을 외우고 문제를 풀면서 그 개념을 다질 수 있지만 과연 시간적인 효율을 따져보았을 때 얼마나 효율적인지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선생님이 집어주고 설명을 해주면 3분이면 끝나는데 혼자서 이해하기 위해 10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시간적 효율성을 따지자면 독학은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의 근간은 "스스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고민하는 것 없이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셔도 본인이 정말 고민하고 문제도 풀고 스스로 문제를 뚫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기반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필요로하는 시간에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결론은 독학은 가능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돈과 시간을 교환하는 것이 학원이라고 판단됩니다. 본인의 환경을 생각해서 돈의 투입을 줄이고 많은 시간을 시험 준비해 할애할 것인지, 돈을 투입하고 시간 할애를 줄일 것인지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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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한국회계학원 웹사이트: http://www.kais.co.kr/smis/defaul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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