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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present value vs. Payback period (Present value를 따지냐 마냐) + 금융권 근무를 생각한다면

Special_K 2024. 5. 1. 08:10

 

Financial management 즉 재무관리를 배우다보면 중요한 관점을 하나 알게 된다. 바로 "Cash, 현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재무관리에 들어가면 우리가 알고 있는 Income statement(손익계산서) 내용도 Cash에 포인트를 잡고 변형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정보를 사용하려는 사람은 Cash정보가 잘 드러나는 방식으로 Income statement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결국 Cash가 기준이 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1. Present value = 현재가치/현가

우리가 회계 중 Liability항목을 배우다보면 Bond payable를 배울 때가 있다. 또는 Lease payable를 배울 때가 있다. 이 때, Bond의 가치, Lease의 가치를 따지게 되는데 Present value를 적용하게 된다.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현재 1억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5년 후에 1억을 받을 것인가?

 

대부분 사람들은 현재 1억을 받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만약 5년 후 1억원을 받기로 결정한 사람은 Financial management에서 생각하는 합리적 사람이라고 보기 어렵다. 현재 가치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이해할 수 있다.

 

Present value라는 것은 앞으로 들어오는 Cash에 대해 현재 얼마로 산정하면 좋을까를 표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10년후에 100만원을 받는 상황에 대해 현재 10만원 정도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50만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80만원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Discount(할인)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Present value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굳이 할인을 하는 방법은 여기서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넘어가도록 하겠다. 중요한 것은 받을 돈 또는 줄 돈을 기준으로 Present value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2. 이 투자는 정말 괜찮은 것인가? - 투자가 괜찮은지 따지는 방법들

Financial management는 여러 부분이 있지만 그 중 하나가 투자를 파악하는 것이다. 각 투자마다 위험도가 다르고 기대 수익률이 다르다. 투자들 여러개를 조합해서 위험도를 줄일 수도 있고 기대 수익률을 조정할 수 있다. 여튼 투자가 괜찮은지 아닌지 파악하는 것은 경영하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다. 아니 경영자가 아니고 일반 사람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학교나 책에서 가장 많이 따지는 방법은 Net Present Value방법, 즉 NPV방법이다. 미래에 받을 돈, 줄 돈을 모두 다 현재가치로 바꿔서 그 금액을 따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Project1은 NPV가 1억원이고 Project2는 NPV가 5천만원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현재 상태에서 Project1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NPV를 실제 계산하려고 한다면 걸리는 부분이 1)과연 미래에 받을 수익은 확실한 것인가? 2)Discount를 할 때 적용하는 Rate of return(수익률)이 과연 정확한가?이다. 1)번, 2)번 모두 확실하게 이야기하기 어렵다. 현재 상태에서는 적용하는 모델이 맞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내년만 되어도 수정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본전치기가 되기 위에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 것인가를 따지게 된다. 내가 투자를 지금 현재 2억원을 하는데 몇년안에 2억원을 회수할 수 있는지 따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Payback period방식이다. 생각하면 너무 단순해 보인다. 2억원을 들여서 기계를 구입했는데 그 기계에 대한 Depreciation expense감가상각비를 따지지 않고 그냥 2억원 원가를 회수만 생각한다. 감가상각으로 인해 기계 가치가 바뀌는 것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 정말 그냥 내가 투자한 원금만 생각한다.

 

그리고 이 때 따지는 것은 얼마나 최대한 빨리 원금 회수 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지금 당장 2억원 투자 비용이 발생한다. 내년에 2억원이 수익으로 들어오고 그 후년에는 1천만원이 들어온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원금 투자하는 기간이 1년이다.

 

만약, 지금 당장 2억원을 투자하고 내년에 500만원, 후년에 500만원, 그 후년에 500만원, 그 후 년에 500만원, 그 후 년에 100억원이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자. 원금 회수 기간에 5년이기 때문에 단순한 payback period방법으로는 첫번째가 더 좋은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왜냐하면 원금이 얼마나 빨리 회수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5년후에 100억원이 들어오면 아무리 Discount rate이 높다고 해도 2억원보다 훨씬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즉, NPV방식으로 생각한다면 두번째 투자가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이렇듯 어떤 투자안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투자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가 공부를 하다보면 당연히 "NPV 최고"를 외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사업을 하거나 불확실한 미래에 인생을 던질 경우, NPV라는 것보다 본전치기가 빨리 되는 투자안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래서 어느 하나를 무조건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다만, 시험용으로 어떤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 알아둘 필요는 있다.

 

3. 취업전 회계, 재무관리를 배우는 것이 도움되는가?

은행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기업 대출을 맡을 수 있다. 큰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 아름다운 비율과 숫자들을 볼 수 있지만 실제 현실에서 보게 되는 다수의 중소기업 재무제표를 보면 '내가 배운 것과 많이 다른데?'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증권, 투자회사에 있더라도 초창기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내가 봐왔던 아름다운 숫자가 아닌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그런데 재무적인 지식이 없거나 회계적 지식이 없다면 이런 내용을 빨리 파악하기 어렵다. 물론 처음 일을 할 때는 위에서 지시하는 내용을 따라야하고 본인의 생각은 뒤로 하고 기계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재무적 지식, 회계적 지식이 있다면 적어도 재무상태표를 보면서 조금 더 흥미를 붙이고 숫자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그냥 시키는대로 움직이면 꾸준히 그 일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라도 AICPA공부가 되었건 KICPA공부가 되었건 Financial statement관련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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