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공인회계사 공부를 하면 일반적으로 FAR 회계 과목을 먼저 듣게 됩니다. 중급회계2를 넘어가게 되면 Long term liability 쪽을 배우게 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Present value 현가 개념을 배우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배우는 것 중 하나가 Bond payable, Lease payable 쪽 부분입니다. Payable이니깐 당연히 액면가가 반영되어 있지만 실제 시장가치는 액면가와 다릅니다.
Bond를 배우게 되면 Stated interest rate 또는 Coupon rate을 배웁니다. 그리고 연달아서 등장하는 것이 Discount rate 또는 Effective rate입니다. 실제 현재가치를 따질 때는 Effective rate이 중요합니다.
BAR은 회사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우기 때문에 재무관리를 배우게 되고 그 안에 중요한 개념인 Effective rate을 배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Effective rate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Effective rate을 구한다는 것은 "실제"가 궁금하다는 이야기이다.
Effective rate이 등장하는 것은 명목상 수익률이 아니라 실질 수익률을 알고 싶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무관리 중 대출에 대한 부분으로 Effective interest rate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자율은 1년치를 따지기 때문에 결국 1년 기간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식을 생각해본다면 유효이자율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실질이자율 개념은 물가상승률이 반영되기 때문에 유효이자율이란 단어를 쓰겠습니다.)
1) 가령 Loan으로 $10,000를 받고 Interest rate은 10%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유효 이자율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당연히 10%가 나옵니다. 명목이자율인 10%와 유효이자율 10%가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Loan으로 $10,000를 받고 Interest rate은 10%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대출금 중 20%를 무조건 예금 통장에 예치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실제 내가 대출을 통해 쓸 수 있는 돈은 $10,000중 $2,000를 제외한 $8,000만 해당됩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지불하는 이자는 $10,000*10%로 동일합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명목이자율인 10%보다 더 높은 값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Loan으로 $10,000를 받고 Interest rate은 10%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bank fee가 존재하고 대출금의 5%라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이 bank fee는 선급비용이라고 해봅시다.
결국 실제 내가 대출 받는 돈은 $10,000중 2%를 지불하고 남은 돈이 됩니다. 그리고 1년간 지불하는 비용은 결국 이자 10%와 은행비용 2%가 추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선급비용이 발생하면 내가 처음 받는 실제 돈에 영향을 주게 되어 분모가 바뀌게 됩니다. 분모가 어떻게 변하는지 유효이자율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예제는 개념을 설명하기위해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이 개념은 단순히 유효이자율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이 개념들은 "Annual cost of not taking a discount"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기간을 1년으로 확대할 때 어떤 수준의 비용%를 부담하는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모든 것은 기초에서 시작된다.
처음부터 응용동작을 익히려고 한다면 몸이 다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대로된 동작을 익히지도 못합니다. 결국 기초가 잡혀 있어야 더 많은 것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AICPA시험에서 요구하는 내용도 마찬가지 입니다. 시험이기 때문에 합격에 필요한 지식을 채우면 시험에서는 "합격"을 선언합니다. 그런데 기초적인 것만으로는 합격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정 이상의 응용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응용을 위해 결국 "기초"를 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기초에는 "회계"가 있습니다. 회계를 잡는다면 단계를 차근차근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회계 전공자가 유리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공자이기 때문에 더 볼 수 있는 것이 있고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더 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하나씩 의문점을 품으면서 근본적인 원리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반을 잘 잡으면 더 많은 것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세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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