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과목마다 다른 방식을 적용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외우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개념이든 Definition 정의는 반드시 외워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외우기 시작하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아마도 버티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우는 것은 외우지만 "규칙"은 찾아내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규칙을 잘 찾아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Financial ratio"입니다.

1. 영어 이해하기
이 시험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Accounting의 모든 내용은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영어 단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먼저 익혀야하는 것은 "수학 관련 영어식 표현"입니다. Accounting은 계산이 기반되어 있기 때문에 수학과 거리를 뗄 수 없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이야기도 등장한다고 보면 됩니다.
분수식에서 분자는 numerator로 표현합니다.
분수식에서 분모는 denominator입니다.
어떤 분들은 너무나 당연한 영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서 공부한 사람들 입장에서 의외로 이 표현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식 시험을 치는데 분자, 분모라는 단어를 몰라서 틀리기도 합니다. 수식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영어를 몰라서 시험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기초적인 영어 단어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표현도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on B라고 합시다. 이를 분자, 분모로 표현한다면 A/B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A는 분자로 B는 분모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A to B는 어떨까요? 이 때도 마찬가지로 A/B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법칙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왠만한 경우 A 전치사 B의 경우 A/B로 표시됩니다. 이 사실을 알면 Financial ratio를 외우지 않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Financial Ratio 관련 예들
예를 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씩 적용해보면 어떻게 정리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Debt to Equity ratio라는 단어가 있다고 봅시다. 그렇다면 위에 배웠던 것을 적용하면 분자에 Debt, 분모에 Equity가 들어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ebt/Equity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때, Debt는 Equity와 상대되는 개념인 Liability가 적용됩니다. 그래서 회계 계정과목을 활용하면 이 Ratio는 Liability/Equity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계정은 모두 Balance Sheet(B/S)에서 나온 숫자이기 때문에 따로 조정이 필요해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Return on Asset이 등장하면 어떻게 해석할까요? 위에 배웠던 법칙을 그대로 적용하면 쉽습니다. Return/Asset이라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분자는 Return이고 분모는 Asset입니다. 그렇다면 Return은 과연 어떤 값인지 궁금할 수 있습니다. Return은 Net Income으로 생각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이 식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Net Income/Asset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등장합니다. Net Income은 Income Statement(I/S)에 등장하는 계정이고 Asset은 B/S에 등장하는 계정입니다. 서로 다른 보고서의 계정을 끌고 온 셈입니다. I/S는 1년 전체 기간에 대한 쌓여있는 숫자라면 B/S숫자는 연말시점 잔액입니다. 숫자를 만드는 방법도 다르고 포함하는 의미도 다르기 때문에 그냥 동일하게 비교하기엔 문제가 따릅니다. 그래서 Asset을 그대로 넣지 않고 연초, 연말 Assets의 평균값인 Average Assets을 넣게 됩니다. 즉, 분모는 "평균 자산"을 넣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궁극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
Financial ratio를 시험에서 만난다면 계산문제도 나오고 의미 문제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계산 문제는 식을 외우면 풀 수 있으며 외우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말에 대한 의미를 물어 볼 때는 그 Ratio자체 의미를 묻기도 하지만 Transaction을 설명하고 분개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가령, Account Receivable(A/R)이 있었으나 회수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Write off를 실행하고자 합니다. 이 때 각종 Ratio가 어떻게 변하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Write off가 발생시 처리해야하는 Journal entry 분개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말 문제는 항상 물어봅니다.
그런데 왜 이런 Ratio를 파악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숫자만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비율을 보면 훨씬 더 빨리 와 닿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전체 매출액에서 매출총이익의 비율을 보면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볼 수 있습니다. 또는 자산 전체에서 부채 비율을 살펴보면 얼마나 많은 부채를 지고 있는지 비율로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재작년대비 작년, 작년대비 올해 어떤 식으로 Financial ratio가 변화되었는지 보면 회사의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회사가 분식회계를 통해 이쁘게 숫자를 꾸민다고 할지라도 시계열을 두고 Financial ratio를 보면 회사가 정말 괜찮은지 아니면 괜찮은 척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Financial ratio를 활용합니다.
당연히 이런 내용은 시험에도 등장합니다. BAR시험에 특히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주관식 문제에서 숫자를 채워넣거나 연도별 변화를 분석하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문제는 숫자 자체를 찾아내는 것이지만 결국 우리에게 요구하는 사항은 회사 전체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Ratio분석은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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