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IP반 학생들 구성인원을 보면 유학생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거의 30%이상 넘는 학생들이 외국대학교에서 공부한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어린 시절부터 국제학교를 다녔거나 학창시절 외국어고등학교를 다닌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교육을 받고 이후 해외에 있는 대학교에 다닌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은 영어로 된 문장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어에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1. 영어가 익숙하면 AICPA시험에서 나오는 모든 단어를 잘 이해할 수 있는가?
시험에서 나오는 영어 단어는 실제 쓰는 영어단어와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생활에서 쓰이지 않는 영어단어를 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 과목이 Business law 상법입니다.
한국법을 배운다고해도 우리가 평소 사용하지 않은 단어를 익혀야 합니다. 추심이라는 단어, 대위변제라는 단어, 해제, 해지와 같은 단어 등 평소에 쓰지 않지만 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자주 쓰지 않는 단어를 공부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그 말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은 개념을 배운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경우 영어에 익숙하다고 해도 단어 특수성 때문에 공부가 필요한 것은 매한가지 입니다.
REG과목 중 Business law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Business law 상법에서 물어보는 내용은 비슷합니다. "개념"에 대해 물어보기 때문에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시험 영어는 문제를 통해 익혀보기
시험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토플의 경우 듣고, 쓰고, 말하고, 읽는 것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모든 부분을 고루 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 대학교에서 토플성적을 요구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에 있습니다. 한편, 미국회계사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은 읽는 것 밖에 없습니다. 글 내용을 보고 이해만 할 줄 알면 됩니다.
FAR문제를 풀다보면 특정 개념 또는 계산 문제를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동일한 패턴에 대해 다른 표현을 익히다보면 나중에 어떤 개념을 묻는 문제인이 읽고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문제를 풀지 않는다면 문제 자체에서 어떤 것을 구하라고 하는지 파악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REG도 마찬가지 입니다. 세법 개념을 물어보는 패턴이 있는데 이는 문제를 풀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 기본 영어 실력만 믿고 시험을 치기에는 요구하는 공부량이 많은 편입니다. 결국, 영어라는 문제도 문제를 풀면서 해결해야 합니다.
간혹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AUD과목의 경우 시험에서 읽어야하는 자료가 많은 편입니다. 익숙한 단어나 내용이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처음 보는 내용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이 때는 정말 영어 실력이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과목을 넘기 위해서는 "문제"를 풀면서 영어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영어"를 익히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 시험의 중점은 "문제"풀이이므로 문제에 좀 더 집중하면 시험 합격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시험에 합격하고나서 일을 해야하는데 영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회계사 시험을 통과했고 영어로 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을 통과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위와 관련된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가 평소 부족한 사람은 평소 영어에 노출을 많이 하면서 영어를 익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합격을 위해 필요한 요구 영어 수준은 따로 있지만 결국 전체적인 영어 능력이 갖춰져야 나중에 일을 하면서 자격증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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