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ICPA의 모든 것 Special K입니다.
미국공인회계사시험 섹션 중에 노력을 가장 정직하게 반영하는 섹션을 고르리고 한다면 REG을 고를 수 있습니다. 시험 공부를 하다보면 노력을 엄청 들이지만 그 결과가 내가 기대한 것 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REG은 그럴 가능성이 낮고 노력을 들인 만큼 결과가 나옵니다.
1. REG시험의 특징 - 높은 Taxation 비중
REG은 Taxation과목과 Business law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axation은 다시 개인관련 세무 업무, 법인관련 세무 업무로 나뉘어집니다. Taxation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정도 됩니다. Taxation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Taxation쪽에 초점을 맞춰 공부를 하면 합격 점수를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특별히 Simulation에서는 거의 Tax쪽만 나오기 때문에 Taxation에 신경을 많이 쓰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Business law는 차지하는 비중 대비 외워야하는 양이 많은 과목입니다. 그래서 학생 중에는 전략적으로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Business law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내외입니다. 그런데 Testlet1에서 Business law를 많이 틀리게 되면 Testlet2에서 Business law가 상대적으로 많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체감적으로 Business law가 차지하는 비중에 20%정도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 맞추는 수준에서 Business law는 공부할 필요는 있습니다. 나오는 내용은 대부분 Contract, primary sources, bankruptcy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정해진 것만 외우면 남들 하는 것 만큼은 맞출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력으로 삼아야 하는 부분은 Taxation이 됩니다.
2. REG시험의 특징 - 정형화된 문제
앞서 REG은 Taxation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Taxation 문제 특성은 바로 "정형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Tax문제는 사실 이미 나올 만큼 다 나왔고 그래서 굉장히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문제를 볼 가능성이 낮습니다. 예를 들어, Wiley 온라인 문제를 쭉 풀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Wiley문제와 굉장히 비슷한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약간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숫자"만 바뀌고 나머지 내용은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Simulation문제도 비슷합니다. Taxation문제의 특징은 "정형화된 틀"이 있기 때문에 정형화된 틀만 외우고 가면 Taxation문제를 거의 다 맞출 수 있습니다.
학생들 중 수학 문제를 이렇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과거 내가 풀었던 A문제랑 비슷하니깐 A문제 풀었던 방식대로 풀면 되겠다." 수능시험에서는 이런 식으로 문제를 푸는 학생들은 준킬러 또는 킬러 문제를 풀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유형별로 정리해서는 정답을 못 고르게 문제를 설계하기 때문입니다. 수능 시험은 정형화된 문제도 내놓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모습의 문제를 내어 놓습니다. 그런데 Taxation문제는 수능과 달리 "유형별 문제 풀이"를 기억하는 학생에게도 고득점을 맞출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본인의 과거 기억력에 의존해서 계산 문제 풀이를 하더라도 고득점을 맞출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정형화"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푼 횟수에 비례해서 시험 점수가 비례해서 나오게 되는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REG을 떨어졌다는 것은 "내가 정말 정형화된 문제를 제대로 풀지 않고 갔구나"와 동일 합니다. 노력을 기울인 만큼 성적이 나오는 시험이라는 것을 알아두시면 공부하실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그래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 Taxation의 Form을 기억하기
Accounting을 배울 때 선생님께서 "계정 과목"을 잘 외워두라는 조언을 하셨을 것입니다. 또는 B/S, I/S 계정과목을 다 외우라고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B/S, I/S에 적혀 있는 계정과목과 틀을 암기하면 큰 틀을 익힐 수 있습니다.
개인 Taxation에서 등장하는 Form은 Form1040입니다. 그리고 기업 Taxation에서 등장하는 Form은 Form1120입니다. Form 구성 항목을 암기하면 큰 도움을 얻습니다. 가끔 학생들을 보면 Tax 계산하는 것에 치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시험 합격은 할 수 있지만 효율적인 공부가 되기 위해서는 큰 틀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대체 왜 이것을 계산하고 이 계산은 어디에 쓰이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Form을 구성하는 항목을 암기하게 되면 굳이 외우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Tax는 기본적으로 암기 위주 과목입니다.)
Form1120을 외우다보면 당연히 부속서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M1, M2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M1, M2는 당연히 1120을 구성하는 Form이고 이 것을 암기한다면 1120의 내용을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Advanced accounting에서 다루는 Deferred tax(DTL, DTA)와 Current tax개념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개념이 어느 한 과목에 국한되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하나를 잘 공부하면 다른 하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결론은 Form을 정확히 기억하고 암기해두면 매우 좋습니다.
4. 그래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 문제를 많이 풀어보기
REG는 정형화된 문제가 출제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내가 이해도가 부족하더라도 문제의 패턴만 기억하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평소 수학도 잘 못하고 수학적 사고도 잘 못하는 사람이라고 가정합시다. 그렇지만 문제를 많이 풀고 각 문제 형식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은 학습할 수 있습니다. 즉, 문제 패턴을 익히는 것은 암기 과목 공부와 비슷합니다. 어차피 시험장에서는 동일한 형식의 문제가 변형 없이 동일하게 나옵니다. 그러므로 내가 문제를 많이 풀면서 문제 형식과 풀이를 "암기"만 하더라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많아 집니다. 시험장에서 응용문제를 볼 확률은 지극히 낮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많이 풀고 가면 응용되지 않은 대다수의 문제를 다 풀 수 있습니다.
(단 FAR를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안 됩니다. 응용된 문제를 더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G중에서 Taxation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한번 다뤄 보았습니다. 4과목 중에 가장 점수 따기 쉬운 과목을 고르라고 한다면 REG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매번 본 문제를 또 보기 때문에 "공부"만 하면 맞출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맞출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제발 공부를 좀 하시고 REG시험 치르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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