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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인회계사 시험 - AICPA시험에서 FAR가 두려워요.

Special_K 2023. 7. 20. 11:00

안녕하세요. AICPA의 모든 것 Special K입니다.

 

AICPA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하고 수업을 듣기 시작하면 수험생활이 종료되는 그날까지 Accounting과목과 친구가 되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Accounting principle 회계원리 과목으로 시작되서 나중에는 Not-for-profit accounting으로 마무리 됩니다.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 "회계"이므로 당연히 끝까지 붙드는 과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심적 부담을 주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제 경험상 FAR과목과 AUD과목이 주는 부담감은 두 과목을 합치면 70%가 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부담감을 느끼는지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각보다 많은 학습량과 암기량

사람들로부터 AICPA시험이 쉽다고 들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을 듣습니다. Accounting principle은 정말 회계의 기본 원리를 알려주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 중간고사 문제를 풀면서 '문제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네?' 또는 '문제는 이해했는데 어떻게 풀어야할 지 도저히 감을 못 잡겠는데?' 또는 '이 문제를 어떻게 분개를 해야하는거지?' 이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나중에 시험 성적으로 합격과 불합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문제 푸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Accounting principle은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다룹니다.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다뤘다면 당연히 심화된 단계로 밟아 나가는데 바로 Intermediate accounting1 중급회계1을 배우게 됩니다. 회계원리에서 Inventory를 배웠지만 중급회계1에서 다루는 Inventory 내용은 좀 더 깊습니다. 그 이야기는 학습량이 많아 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심지어 회계원리에서 다루지 않은 계정과 거래를 다루기도 합니다. 이런 과목이 중급회계2, 고급회계, 비영리회계까지 쭉 이어집니다. 학습량은이 많다는 것은 암기량이 많아진다는 것과 동일하고 풀어야 하는 문제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이 공부량 때문에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양을 배우지만 Testlet1에서 객관식 33문제를 점검 받고 Testlet2에서 객관식 33문제를 점검 받습니다. 우리가 배운 것은 굉장히 많지만 총66개 객관식 문제에서 수험생의 능력을 평가합니다. 알아야하는 개념은 많지만 점검받는 개념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개념 중 어느 하나를 빼고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부담감이 오게 됩니다.

 

2.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불안감

옆에서 공부를 하는 모습을 쭉 지켜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내용 이해는 다 했는데 문제는 손을 못 대겠어요." 공부를 잘 하고 못하고를 넘어서어 일단 마음에 두려움이 있으면 문제 푸는 능력에 확실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회사에서 계속 사람을 다그치고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만 지적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은 더욱 일을 못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인식하는 분위기도 생기지만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자신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도 못하게 됩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계속 있어야 하는데 문제를 풀면서 두려움이 쌓이다보면 문제를 만났을 때 애초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본인이 본인에게 설득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이유가 발생하는 것은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수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풀 수 있는 문제 개수가 늘어나면 자신감도 올라가고 풀 수 있는 문제도 많아지게 됩니다. 수험시간 내내 회계과목을 듣게 되는데 한 과목에 이해도가 다져지기 전에 다른 과목을 배우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단단하지 않은 기초를 쌓는 일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중급회계1에서 내가 풀 수 있는 문제가 30%정도였다면 중급회계2에 들어와서도 30%, 고급회계 들어와서도 30%로 쭉 유지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장기간 지속되다보면 문제를 이해하지 못함에서 오는 불안감이 쌓이게 됩니다.

 

결국 학습량이 많은 것에 따른 불안감과 그 것을 다 쳐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안감이 동시에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해결방안 - 시간을 갖고 복습할 시간을 갖는다. 반드시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갖자!

일단 학점을 채우고 제한된 시간에 시험을 끝내기 위해 수업을 끌려가듯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급회계1을 이번에 들었으니깐 회계는 쉬고 중급회계1을 다져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수험시간은 다시 길어집니다. 학원에서 짜 놓은 시간표를 따라가야지만 제한된 시간에서 승부를 볼 수 있습니다. 

 

일단 FAR수업이 완료되면 스스로 복습할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Journal entry를 반드시 복습하고 암기해야 합니다. 사실 거래를 이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됩니다.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외워집니다. 왜냐하면 Journal entry 분개는 거래를 눈으로 표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해된대로 표로 정리한 것이 분개가 됩니다.

 

분개를 할 줄 알고 거래를 이해했다면 이제부터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각 개념별로 모여있는 문제집이 있다면 그 문제집을 활용해서 문제를 쭉 풀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Inventory라면 Inventory문제만 쭉 풀어보면 좋습니다. 학원에 문의하면 학생들을 위한 자료는 상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학원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문제 해결 능력은 "고민"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 중에 수학 1문제를 푸는데 일주일을 고민한 친구가 있었을 것입니다. 해설지를 보고 이해해버리면 끝는 것을 왜 저 친구는 고민하고 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주변에 그런 친구가 없었더라도 극상위권 학생은 대개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밟습니다. 왜냐하면 고민을 하면서 이런 개념 저런 개념을 끌어오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가는 것입니다.

 

FAR과목은 수학과 흡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개념을 외우거나 이해하고 그 것을 문제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잘 이해도 안되고 즉각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별로 없습니다. 몇 단계를 생각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못 푼다고 바로 해설을 본다고 가정합시다. 그 당시 본인은 그 문제를 이해했다고 착각합니다. 정확히 그 다음날이 되면 그 문제를 다시 풀면 또 틀립니다. 그 이야기는 그 문제를 구성하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인은 해설을 읽고 이해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만약, 고민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즉 바로 답안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고민하고 그 다음날 다시풀고 해설지를 최후에 본다면 본인의 사고 방식에서 잘못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FAR섹션이 양이 많고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반복해서 보다보면 의외로 양이 많이 줄어들고 합리적이라고 느끼는 시점이 옵니다. 심지어 Curve score를 잘 주는 과목입니다. 극단적으로 객관식을 어느 정도 잘 보고 시뮬레이션 2문제를 놓치더라도 합격을 시켜주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용기를 잃지 마시고 쭉 공부에 매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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