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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PA시험 현실적 준비기간 - 직장인 기준으로

Special_K 2023. 7. 2. 11:00

안녕하세요. AICPA의 모든 것 Special K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기 전, 부모님이나 인생 선배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직장가기 전에 웬만하면 자격증 하나는 갖고 가는게 좋지 않겠나", "회사 다니다가 나오고 싶을 때 자격증이 있으면 그래도 나올 때 마음은 편안해" 

 

하지만 이런 조언을 물리치고 회사에 일단 입사를 해버리고나면 녹록지 않은 회사생활 속에서 부모님과 선배들이 했던 말들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시험을 칠 수 있는 시험을 찾다보면 한번은 도전해 볼법한 시험을 찾게 되고 USCPA 미국회계사가 될 수 있는 시험을 선택하게 됩니다. 즉, 우리가 익숙하게 듣는 AICPA시험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합격하기까지 과연 얼마의 시간을 산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한번 분석을 해보도록 합시다.

 

1. 시험 과목 기초 역량 쌓기

시험을 치르는데 기초 역량을 쌓아야 합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시험을 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FAR, REG, BEC, AUD과목을 학습하지 않고서는 시험을 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해당 과목을 배우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KAIS카이스회계학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기준으로 시간을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1과목을 완료하는데 2개월이 걸립니다. 학점이수는 오프라인 수업만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2개월을 들여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여기서 전략이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FAR과목 수업을 듣고 바로 FAR시험을 치는 것과 모든 과목을 다 듣고 나서 FAR, REG, BEC, AUD시험을 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과목을 빨리 다 듣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FAR, REG, BEC, AUD과목이 서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한 과목을 듣다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다른 과목 수업을 들으면서 해결되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BEC시험은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Writing문제에서 FAR문제가 심심찮게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모든 과목을 다 듣는다는 가정을 하고 준비 기간을 측정해보겠습니다.

 

시험 기본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험 섹션 기본 과목
FAR - Accounting principle
- Intermediate accounting1
- Intermediate accounting2
- Advanced accounting
- Governmental & non-for-profit accounting
REG - Taxation1
- Taxation2
- Business law
BEC - BEC1 (Economics, internal control, business strategy)
- BEC2 (Cost accounting, managerial accounting)
- BEC3 (Financial management, IT)
AUD - Audit1
- Audit2

학원에서 제공하는 13개 수업을 들어야 일단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과목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다 듣는다는 목표를 갖고 시간표를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 특성상 학원에 매일 나오기 힘듭니다. 맘 같아서는 월,목 수업 1개와 화,목 수업 1개를 듣고 주말 수업도 2개 정도 신청해서 최대한 많이 듣고 필요한 학점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직장인에겐 이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주중에 1과목을 듣고 주말에 2과목을 듣는 것이 최선입니다. 즉 2개월에 3과목을 끝낼 수 있습니다. 3과목씩 듣는다는 계획을 잡으면 10개월 정도가 지나면 모든 과목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회사 업무가 안정적으로 돌아가서 주중 수업을 빠지지 않고 나올 수 있다는 가정에서 가능한 스토리입니다. 실제 시즌이 되서 회사일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경우 학원 수업을 2개월 동안 2개 밖에 듣지 못하거나 아니면 하나도 듣지 못할 사태도 발생합니다. 이 경우, 인터넷 강의로 학습을 하고 학점 이수는 뒤로 미룬다고 하더라도 수업을 다 듣는데까지 1년6개월을 잡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중에 나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직장인인 경우 주말 수업만 들을 수 있고 회사 사정 때문에 수업을 미루는 경우까지 발생한다면 1년6개월이 현실적입니다.

 

만약, Maine주와 같이 경영, 회계관련 이수 학점이 낮은 경우 학점 요건을 맞추는데 2과목씩 6개월만 사용해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과목은 온라인 수업으로 다 돌려서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 수업 내용을 앞당겨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정말 10개월 정도에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인에게 이런 능력을 요구한다는 것은 강력한 동기와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본인을 통제하기 어려운 분이라면 현장 수업을 찾을 수 밖에 없게 되고 결국 걸리는 시간은 대개 1년6개월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보더라도 전업이 아니라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경우 수업을 다 듣는데까지 1년이상이 소요됩니다.

 

2. 시험을 칠 수 있는 몸 만들기 - Final review

기본 소양을 갖췄다면 Final review수업을 통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Final review는 FAR, REG, BEC, AUD각 과목당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학원에서 온라인 수업을 열어 놓았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에 따라 온라인 수업을 들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Final review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문제를 풀어 주시는데 수업 듣기 전 미리 준비하면 수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미리 준비할 만큼 시간적 여력이 없다면, 차라리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이 문제풀이를 해주시기 전에 동영상을 일시정지 시켜놓고 본인이 직접 풀어보면 됩니다. 2개월 강의 시간을 본인의 의지에 따라 1개월로 줄일 수 있습니다. Final review강의를 들으면서 본인이 따로 복습을 하기 때문에 이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르는 과정을 밟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Final review는 시험을 치르는 과목을 정해 놓고 그 Review만 들어보는 것이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즉, 과목 정리용으로 Final review를 수강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FAR시험을 칠 것을 결정했다면 이 때, FAR review강의를 신청하는 것입니다.

 

FAR과목의 경우 Final review를 듣는데 2개월 소요됩니다. 그리고 FAR는 학원에서 운영하는 스터디 수업을 들으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로 문제 풀이를 다루기 때문에 실제 문제를 어떻게 풀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스터디를 듣지 않더라도 본인이 자습을 하면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Intermediate accounting1을 한 번 정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하루4시간 공부한다는 가정하에 5일 정도 걸립니다. Intermediate accounting2도 역시 5일 걸립니다. 고급회계도 역시 5일 정도 소요됩니다. 비영리회계는 3일 정도 소요됩니다. 1회독을 하는데 약4주, 1개월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과정과 Final review를 같이 진행하게 되면 2개월이 되는 시점에 시험을 칠 수준의 몸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각 과목당 시험을 치르는데 몸을 만드는 시간을 2개월 정도 잡으면 FAR, REG, BEC, AUD시험 준비까지 8개월이 소요됩니다.  회사를 다녀야 하기 때문에 시험 일자를 잡을 때, 일주일에 한 과목 시험치는 것만 현실적으로 가능합니다. 

 

이렇게 시험 기간을 따지게 되면 1년6개월 더하기 8개월, 총 2년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과목 준비 기간이 사람마다 다르고 어떤 분은 Final review수업을 듣지 않고 바로 시험을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공부한다는 가정을 했을 때, 2년2개월 정도 기간을 생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중에 시험에서 떨어지는 경우 떨어진 과목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추가 1개월에서 2개월까지 소요됩니다. 떨어지는 과목의 개수에 따라 수험기간이 더 길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도중에 회사를 그만두는 선택은 어떤가요?

직장인 중에 시험을 위해 직장을 그만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웬만하면 직장을 쭉 다니면서 시험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장이라는 의미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 이상의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는 직장을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로 생각하는 경향이 큽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에 지금 공부하고 있으면 시험에 빨리 붙을 수 있을텐데'

'저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일도 안되고 공부도 힘들어'

 

물론 맞는 말도 있지만 이 말이 무조건 맞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것은 일정 나이대에서 통과해야 하는 과정을 잘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 나이대에 해야하는 일이 있고 고민이 있는데 그 것을 뛰어넘거나 제외시키면 본인의 내적 성장에 방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는데 돈이라는 제약에서 벗어 날 수 있고 제3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 필요한 사회적 지위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공부만 몰두해서 하는 경우,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성격에 따라 잘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를 그만둔다고 할지라도 그 시간에 공부를 하기 보다 그냥 집에서 쉬거나 다른 것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회사를 그만둘 계획을 갖고 있다면 시험을 치기 위한 몸을 만들 시기에 그만 두는 것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AICPA시험을 준비하다보면 '공부해야 하는 양이 생각보다 많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공부량이 많다는 것은 정리해야 하는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FAR, REG, BEC, AUD을 몰아서 시험칠 계획을 갖고 단기간에 이 모든 과목을 끝낸다는 마음을 갖고 시험 준비를 한다면 회사를 그만두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하는 기간이 짧으면 오히려 그 기간만 집중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기간이 장기화 되면 마음도 풀어지고 정신을 붙잡는데 어려움이 오히려 커집니다. 그래서 Final review를 하면서 모든 과목을 한꺼번에 시험칠 생각을 하거나 2과목씩 시험을 쳐서 2개월간 2과목 준비, 2개월간 2과목 준비를 해서 총 4개월만에 시험을 끝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2과목씩 시험을 치는 전략을 짠다면 기본역량을 쌓는데 1년6개월, 시험을 완료하는데 4개월해서 1년10개월 정도에 시험 합격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마지막 Final review정리 시간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 업무로 인해 회사 스케줄로 인해 기본 역량을 다지는 수업을 듣는데는 1년6개월정도 걸릴 수 있지만, 시험을 치르는 몸을 만드는 것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그 시간을 충분히 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직장인에겐 수험기간을 2년정도로 잡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결론을 내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자료는 개인적인 의견이며 학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위 자료를 통한 판단은 본인에게 달려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KAIS한국회계학원 웹사이트: http://www.kais.co.kr/smis/default.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