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를 읽다보니 "한국 기업엔 희망 없다···취업하느니 전문직 도전"라는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구글 등 서치엔진을 통해 "서울경제"에서 발행산 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모습이 새로운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원에서 학생들을 많이 보지만 학원 밖에서도 대학생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3년전부터 이런 현상은 있었고 현재는 그 현상이 더 크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문과학생들은 대부분 로스쿨 입학을 위해 리트를 준비하거나 수능을 다시쳐서 의대입학을 노립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니는 시절에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문과를 지원해서 대학입학을 하였지만 이제는 공부를 좀 하면 아예 이과를 선택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근로소득을 시작하는 나이는 점차 늦어지는데 근로소득이 마무리되는 나이는 점차 짧아지는 것이 이런 현상을 낳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 제가 취업하던 시기애 남성 첫 취업 나이는 28세, 여성 25세였습니다. 실제 첫 대기업에 취업했을 때 여자 취업자 중에 가장 어린 나이는 25세 였습니다. 지금은 점차 늦어져서 30세가 넘는 나이에 취업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퇴직하는 시점은 점차 앞당겨져서 50세가 되기 전에 퇴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50세가 넘고 정년퇴직을 한 뒤에도 일을 할 수 있지만 저소득 직장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취업을 미루고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합리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호사, 의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 자격증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합리적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에게는 합리적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부담이 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시점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한국에만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곳이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A라는 직장에서 장점, 단점이 있고 B라는 직장에서 장점, 단점이 있습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장점, 단점이 모두 존재합니다. 어느 한 곳이 파라다이스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취업을 하거나 직장을 알아보는데 있어서 다양한 시각을 가질 필요는 있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미국 현지에서 USCPA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많은 자원이 필요합니다. 일단 학점을 채우기 위해 학교 수업을 들어야하고 대부분 대학원을 마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USCPA시험을 준비합니다. 많은 교육비가 들어가고 시험을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들어가기 때문에 미국 현지 학생들이 취득하는 숫자는 많이 줄었습니다. 이런 노력에 대비하여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으면 미국 학생들도 이 시장에 진입을 하겠지만 IT, 생명공학 등 같은 노력대비 더 많은 소득이 기대되는 직장들이 있다보니 빈자리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미국 이민성에서도 CPA자격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AICPA학원을 알아보고 미국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세부 목적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큰 틀로 보았을 때,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하거나 이직을 하거나 미국에서 공부를 더 하는 등 더 많은 기회를 얻으려는 목적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좀 더 나은 소득을 좀 더 장기적으로 유지하려는 목표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USCPA자격증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주장하는 것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USCPA시험을 통과하면 분명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본인만 결심한다면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는 확실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USCPA시험을 통과한 후에 미국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경영대학원에서 STEM과정으로 석사과정을 승인받은 것을 활용하면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OPT를 3년간 연장을 하면서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고 그 사이 H-1B비자 또는 영주권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더 근무를 하기 어려워지더라도 3년 경력을 쌓고 한국에 돌아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학원 중 City쪽에 가까운 학교를 활용하면 취업 자리를 알아보는데 굉장히 유리합니다. 시골로 갈수록 Job을 찾는 것이 어렵고 도시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 부담됩니다. 그렇지만 City쪽에 있는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CPT제도를 활용하면서 석사 과정 중에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졸업후 OPT를 신청해서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내 회계사 숫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을 넘는 지원자가 온다면 회사 입장에서 거부할 이유는 크게 없습니다. 정말 의사소통이 안되거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비자 신청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기회는 있습니다.
서두에 올려져 있는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안에서 직업을 찾기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든 우리나라안에서 기회를 찾아보려는 노력을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좀더 다르게 생각하면 기회가 있는 곳에 찾아가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나이가 좀 더 젊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어가 능숙하고 USCPA시험에 통과하면 한국에서도 일할 곳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이 아닌 곳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이렇게 글을 써보았습니다.
카이스한국회계학원에서 정기적으로 설명회를 갖고 있습니다. 설명회에 참석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지만 학원에 따로 연락하시면 원장선생님께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실 것입니다. 수업을 듣다보면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수업외에 들을 수 있는 정보들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에서 표현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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